동탄에서 뒷고기가 먹고싶으면

산단에 위치한 마약뒷고기를 갔었는데 ↓

 

Ep283. [동탄2 산단] 통갈매기살이 맛있는 '마약뒷고기' 솔직 후기

식사메뉴(면류)가 아쉬운 "마약뒷고기" 군산여행에서 뒷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근처에도 뒷고기집이 있는지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 군산에서 들렸던 뒷고기집은 여기 ↓ Ep252. [군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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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에도 뒷고기집이 생겼다..!

 

사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에 방문하고 너무 맛있어서 또 방문함)

첫번째 방문 포스팅을 쓰기도 전에

메뉴 일부가 변경되어 부득이하게

두번째 방문 후기를 먼저 적게 되었다.

 

 

 

이곳의 영업시간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고

휴무일은 따로 없는 것 같다.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 크게 보기 ↓

 

스페셜모듬은 돈설부위가 포함돼서 나오므로

우리는 스페셜모듬(600g)을 주문했다.

(네이버에서 핑크돼지를 검색하면

머리차돌100g 쿠폰이 있음. 그것도 함께 요청함)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몇가지가 바꼈는데

ㆍ 꽃삼겹이 머리차돌로 명칭이 변경됨.

ㆍ 인삼숙성 돼지왕갈비 메뉴가 새로 생김.

ㆍ 스페셜모듬 구성이 살짝 바뀜. (원래는 고기

500g에 청국장 또는 김치찌개가 무료였는데

지금은 찌개없이 고기양을 100g 늘렸다고 함)

 

 

밑반찬이 나왔다.

무말랭이는 새콤했는데 맛은 그냥그랬고

김치는 불판 위에 올려서 먹는 용도였고

콘샐러드는 느끼하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콩나물파채는 섞어먹어야하는데

양념장맛이 진하고 매콤한게 괜찮았다.

 

간장소스는 1인당 1개씩 나오는데

쌈무, 고추가 들어가서 개운하니 맛있었다.

 

추가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갖다먹으면 된다.

 

요새 상추값이 엄청 비싸던데

상추도 아낌없이 채워놓았고 (마늘도 있음)

 

추가 식기류와 물티슈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숯불이 나왔다.

 

불판위에 김치접시도 올리셨는데

 

김치를 자세히 보니 참기름도 뿌려져있다.

 

근데 자리만 차지하고 맛없..

 

 

스페셜모듬(600g)이 나왔다.

 

머리차돌양이 적어보여서 물어보니

머리차돌 100g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따로 갖다주셨다.

 

 

그럼 기름지지 않은 부위부터 먹어볼까.

 

뽈살, 턱살, 관자살이랑

돈설(오른쪽 위)을 구워준다.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데

고기에 기름기가 없어서 불판이 탔다.

처음에는 기름진 부위를 올려서

불판에 기름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고기 윗면에 살얼음이 껴있길래, 냉동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냄새는 안났다.

 

돈설은 식감이 서걱서걱한게 별미였고,

뽈살, 턱살, 관자살은 힘줄이 부드럽게 씹히는게

식감이 좋았고 맛도 담백하니 괜찮았다.

 

 

다음은 머리차돌이다.

 

조심히 뒤집었는데도

살코기랑 비계가 분리되었다.

뭐. 맛만 좋으면 되니까.

 

머리차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머리차돌은 기름지고 맛이 괜찮긴한데

지난번에 먹었던 꽃삼겹 때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이건 두항정살이다.

 

토실군이 4조각만 올려서 굽고있길래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며 추가로 올렸다.

두항정은 항정살과 모양과 식감이 유사하지만

지방함량이 더 높고 가격도 저렴한 부위라는데

기름져서 고소한게 존맛이었다.

 

 

불이 좀 애매해서 숯불추가를 요청했는데

직원분께서 흔쾌히 채워주셨다.

(여기는 가격도 저렴한데

직원분들이 말도 안될 정도로 친절했음)

 

 

숯불을 추가했으니 다시 달려보자.

 

이번엔 꼬들살을 올렸다. 

고기를 센불에 구우니까 더 고소하고

맛있는게, 숯불 추가하기를 잘한 것 같다.

 

(앞에 고기들도 센불에 구웠으면 더 맛있었을 듯)

 

 

 

 

 

 

지난번에 세트메뉴를 주문하면서

받았던 김치찌개가 맛이 괜찮았으므로,

 

이날도 김치찌개를 하나 주문했다.

 

무료일 때는 비계만 잔뜩 들어있었는데

이번에는 살코기가 꽤 들어있었다.

지난번보다 김치맛이 많이 느껴지고

국물도 더 오래 끓였는지 진하게 느껴졌다.

지난번보다 퀄리티가 좋아져서 만족스러웠다.

 

 

돈설은 다 먹은 줄 알았는데

여기 하나가 남아있었다.

 

돈설을 포함한 나머지 부위도 마저 구워주고

 

뒤이어 머리차돌도 구웠는데

 

센불에 구워서 그런지 비계도 더 꼬소한게

앞에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다.

 

 

고기를 600g이나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양념갈비도 궁금했으므로

인삼숙성 돼지왕갈비를 추가로 주문했다.

 

양념갈비는 불판이 바뀐다며 숯불을

한번 더 데워주셨는데, 서비스가 정말 좋았다.

 

돼지왕갈비 300g이 나왔다.

 

고기를 불판 위에 올리고

 

양념이 타지않게 뒤집어가며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끝.

양념고기는 단맛과 간이 적당하고

고기도 촉촉한게 가격대비 괜찮았는데

양념에서 인삼맛이 살짝 느껴지는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나는 인삼맛이 느껴져서 불호였고

고기도 먹다보니 좀 짜게 느껴졌다.

 

그래도 뼈에 붙은 고기까지 야무지게 발라먹었다.

 

함께 나온 새싹 인삼도 구워서 맛을 봤는데

저 조그만 것도 삼이라고 엄청 썼다.

 

양념고기는 인삼맛 때문에

또 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토실군이 찐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주문한 김치말이국수이다.

 

김치랑 김가루를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

 

안에는 엄청 큰 육수 얼음이 들어있어서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엄청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김치말이국수는 육수가 새콤달콤한데

전체적으로 슴슴한 맛이었고

엄청 맛있는건 아니고 그냥저냥 무난했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두번째 방문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성비 갑인 곳임.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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