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고깃집 "미남">
우리신랑에겐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건 바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무조건 술을 마셔야한다는 것이다.
이날도 집에 오자마자 씩씩거리며
'동탄맛집'을 폭풍검색하던 토실군.
그래서 방문하게 된 고깃집 "미남"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매장입구 사진이 없다.
오늘도 아무생각 없이..
오로지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녀왔나보다.
그럼 바로 반찬사진 투척!
밑반찬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놀랐음.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파무침, 오징어무침, 연두부, 명이나물, 묵냉국 등이 나왔음.
일단 국내산 오겹살 2인분을 시킴.
(1인분에 180g 13,000원)
(메뉴 및 가격은 마지막사진에 있음요)
고기상태 괜찮고!
양도 괜찮고!
여기는 모든테이블을
직원분들이 와서 구워준다.
(근데 기름 겁내 튐.. 무지막지하게 튐.. 옆의자에 천가방 올려놨는데..
기름이 가방에 다 튀어서.. 돌아올 때 엄청 시무룩했었음..)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나의 오겹살♥
육질이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음.
뒤이어 돼지를 먹을까? 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소양념갈비 1인분 추가함.
불판도 숯향이 듬뿍듬뿍 베이는
'소갈비 전용 불판'으로 바꿔주고~
숯불 화력이 이렇게 좋았는지 인제야 알았네.
(1인분 시킨건데도 사장님 개친절하심)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소양념갈비 1인분'
고놈 참 실하구먼. 허허.
윤기좔좔 맛있게 익은 나의 양념갈비♥
까다로운 '미식가'인 우리신랑이
'오! 괜찮다'라고 했으니 맛있는 고기인가봄.
(사실 난 똥입임)
본수원갈비 안가고 여기로 와도 되겠다고 했으니,
다음부턴 여기로 오겠군.
+ 참고로 똥입인 나는 사실
엄청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없게 먹은 것도 아니어서..
(이래놓고 마지막 한점까지 신랑이랑 치열하게 먹은건 비밀ㅋㅋ)
뒤이어 시킨 후식메뉴는 비빔냉면 + 된장해장밥
얘가 비냉:(
비냉은 개인적으로 실망이었음.
'정체를 알 수 없는 양념장'과
'과유불급 참기름'의 환상의 콜라보.
(육수위에 참기름층이 보이는가)
+ 사실 몇몇 밑반찬도 참기름이 과했으나
여기 사장님은 인심도 좋다며 괜찮게 먹었는데,
확실히 비냉은 그 선을 넘었다.
양념장도 아주 낯선 맛이었다.
+ 비냉에 육수를 넉넉히 주는건 좋았음.
보통 냉면집에서 주문하면
비비기도 힘든 비냉이 나오는데,
여기는 살얼음 생긴 육수까지 굳.
얘는 된장해장밥:)
너무 더럽게 찍은거 같아서 사진 하나 더 투척.
(어머 이번엔 신랑 배가 더럽네)
된장해장밥은 맛있다!!
상상이 되는 맛이지만,
양도 많고. 두부랑 호박도 크고.
무엇보다 고기도 들어있고.
(고기는 좀 질겼음)
이화화로 뚝밥 생각하고
주문한 우리는 배터져 죽는 줄.
+ 동탄'이화화로'의 된장뚝밥st의 된장해장밥.
요즘 이런메뉴들이 많이 생긴 듯.
(이화화로는 천원, 여기는 사천원.)
후식도 1인1메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양과 가격을 조금만 줄여도 괜찮을 듯.
(가격이 비싼건 아니지만 양만 줄이면 아쉽자녀)
메뉴판 찍을 생각을 추호도 못했다가
나오는길에 입간판이 보이길래
아쉬운 마음에 찰칵.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돼지와 소를 같이 파는 집으로써
둘다 만족스러웠음.
(참고로, 소양념갈비는 리베라CC에 있는
관*정에서 파는 왕갈비보다 맛있음)
가성비 좋은 고깃집으로
가스렌지 청소한 직후에
삼겹살이 땡기면 와야겠다.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엔 비냉대신 잔치국수를 시켜봐야하나.)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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