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슈즈클리너를 찾아보다가

슈토피아 제품을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체험단 후기들 밖에 없어서 안사고 있었음)

 

지마켓 스마일배송에서 쿠폰까지 먹이니

무배에 완전 혜자로운 가격이 되길래

속는셈치고 한번 사봤다.

 

 

슈토피아 슈트클리너 키트라고 샀는데

Urgest의 스니커즈 클리너라고 적혀있다.

 

뒷면에는 비타그램 신발클리너라고 적혀있다.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아님.

 

 

 

상자를 열어보면 솔, 극세사천, 클리너가 들어있다.

 

극세사천의 크기는 대략 이정도이다.

 

동봉된 종이에는 사용법이 적혀있다.

 

 

 

대충 이해한 것 같으니

슈즈클리너의 효과나 확인하러 가보자.

 

 

1. 더러운 신발을 준비한다.

참고로, 인위적으로 더러움을 연출한 건 아니다.

신발을 저정도가 될 때까지 방치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토실군이 산행을 하고 왔을 뿐..

(ㅇㅇ 중요한 건 아님. 혼자 뜨끔해하는거임)

 

 

2. 닦기 편하게 신발을 눕힌 뒤,

신발 표면에 묻은 먼지를 물티슈로 닦아준다.

 

 

 

3. 닦고자 하는 부위에 클리너를 펌핑하고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준다.

 

 

 

4. 마른 티슈로 깨끗이 닦아주면 끝.

 

 

알아두면 좋은 점

 

+ 동봉된 극세사천은 빨아야하므로

일회용 티슈를 사용하는 걸 추천함. (이게 더 편함)

 

+ 클리너를 닦을 때는 반드시 마른티슈로 닦아야 함.

(물티슈로 닦으면 거품의 양이 더 늘어남)

 

+ 신발은 깨끗한부분 → 더러운부분의 순서로

닦아주어야 솔을 빨지 않고 한큐에 사용할 수 있음.

 

+ 신발끈은 따로 분리해서 빨아줘야 함.

 

+ 사용한 솔은 물에 깨끗이 헹궈서

바짝 말린 다음에 클리너와 함께 보관하면 됨.

 

 

 

 

 

 

 

 

 

 

 

이제 슈즈클리너의 효과를 비교해보자.

 

다들 알아챘는지는 모르겠으나

왼쪽이 슈즈클리너로 닦은 것이다.

신발의 색상이 블랙이라 티가 잘 안나지만

슈즈클리너로 닦은 신발이 좀 더 선명해보인다.

 

확연히 티가나서 다행인 측면부분을 살펴보자.

 

뒷부분도 차이가 나서 다행이다.

사진상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그걸 못보여줘서 아쉽넹.

 

 

나머지 한짝도 마저 닦아주니

마치 새 신발이 된 것 같다는 좀 뻥이

크린토피아에 맡겼다가 막 배달 온 신발 같다.

 

 

 

쓱싹 몇번으로 신발이 깨끗해지자

기분이 좋아진 나는 계획에도 없던

신발을 갖고와본다.

 

몇번 신지도 않았는데

키높이 부분이 더러워졌다.

 

물티슈로만 닦았는데도 깨끗해졌.. 

 

그래도 슈즈클리너를 샀으니까

얘도 펌핑해서 솔로 문질러본다.

 

그리고 마른 티슈로 닦아주면 끝.

 

오 완전 새신발이 되었다. (뻥치시네)

 

물티슈로만 닦는 것보다

솔과 클리너를 이용해서 닦는게

굽에 있는 홈까지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이는 것 같다.

 

 

기존의 신발과도 비교해보면

확실히 위에 있는 신발이

크린토피아에서 온 것처럼 보인다.

 

 

+

그리고 슈즈클리너는

면으로 된 신발에 사용해도 괜찮다.

 

처음에는 얼룩이 남은 줄 알고 좀 쫄았지만

 

아주 천천히 마르면서 이내 사라졌다 휴.

 

 

이쯤되니 슈즈클리너의 원리가 너무 궁금하지만

건 영업비밀일테니 넘어가고

(알려줘도 이해를 못할 듯)

 

제품을 세트로만 팔지 말고

본품만 따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쓰다보면 집에 솔이랑 극세사천만 엄청 쌓일 듯)

 

 

 

이제 글을 마무리지어야하는데..

 

슈즈클리너로 신발이 깨끗해지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고.

 

위생을 위해서라도

신발은 정기적으로 세탁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대만족.

 

 

 

 

 

비오는 날 신고나갔다가.. 하아..

 

걸으면 걸을수록 거품은 더 생기고.. 하아..

 

다들 참고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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