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가격만큼인 50년 전통 "할매 국밥">


부산에 왔으면 돼지국밥은 먹어봐야지.

근데 돼지국밥집이 너무 많다.

그래서 토실군이 신뢰하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50년 전통 '할매 국밥'으로 당첨!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우리는 다행히도 자리가 있어 바로 앉았는데,

우리 뒷사람들은 기다렸다가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보통 수육백반을 주문하나 봄)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이 별로 길지 않다.



가게에는 점심을 먹는 직장인들이며

반주 하시는 동네 어르신들이 많았는데,

그런 걸로 미루어 봤을 때

이곳은 동네 맛집이 확실한 것 같다.



부산여행 내내 멘탈이 나가있었으므로
(가는 곳마다 너무 맛없어서 멘탈 나감)
오늘도 메뉴판 사진은 없다.

그래서 메뉴판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퍼옴.



우리는 수육백반(7,000원) 2인을 주문했고,

바로 나온 음식들.


토실군 핸드폰에서 겨우 발견한 한장의 사진이다.


반찬은 김치, 부추무침, 고추, 마늘, 쌈장

여느 국밥집과 마찬가지로 찬이 심플하다.


수육백반을 주문하면 나오는 국물에는

고기가 따로 들어있지 않다.

(그냥 국밥에 들어 있어야 할 고기를 따로 먹는 거임)


'국물'은 가볍고 깔끔한 맛이었지만

임팩트가 있는 맛은 아니었다.


'수육'은 비계가 거의 없는 살코기 부위였고

두툼한 두께 때문인지 더 퍽퍽하게 느껴졌다.

(국물에 넣어서 먹었으면 좀 나았을텐데)

꾸역꾸역 먹다가 결국 수육은 남겼다.



다음에는 따로국밥으로 주문하는걸로.

(따로국밥은 국과 밥을 따로 준다는 의미래요)







<매우 주관적인 우리의 총평>


물에 담가서 나오나, 따로 나오나

어차피 내 고기 먹는거 아님?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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