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불맛을 느끼고 싶다면 "신화로닭발">
우리집은 특별한 날엔
'호식이치킨+신화로닭발'로 사치를 부린다.
우리집만의 특별한 문화다.
(특별한 날은 별게 아니라 결혼한지 800일 이런거)
(그냥 먹고싶어서 핑계대는거 맞음)
이날도 특별한 날이어서
외출한김에 닭발을 포장해오기로 했다.
여기가 매장 입구.
미리 전화로 주문할 때 '포장'이라고 하면
티가나게 사장님 목소리가 밝아진다.
(포장손님을 선호하시는 듯)
물건을 받으러 갔다가
사장님의 불쇼도 운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
오늘은 내가 지랄해서 뼈있는 닭발로 주문.
(토실군은 뼈발라먹는게 너무 귀찮다고)
오늘도 방문포장으로 천원 할인받음.
집에와서 한상 가득 펼쳐놓고
호식이를 기다린다.
닭발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미역국과 쿨피스, 무를 포장해주신다.
무색깔이 핑크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꼈다.
(무는 사실 별맛없다)
오늘도 미역국은 맛있다.
오늘의 주인공이 닭발.
오늘은 사장님의 의욕이 과하셨는지
군데군데 탄 부분이 보이지만 맛있으니까 괜춘.
이집은 닭발이 전체적으로 큰편이라
발라먹기도 편하고 살도 많아서 '공수'가 좋다.
닭발 하나 들고 찰칵.
(가끔씩 뻑X하는 모양의 닭발도 있는데
그럴땐 토실군 한번 보여주고 먹으라고 줌)
오늘처럼 호식이랑 같이 주문하거나
나혼자 닭발을 먹는 날에는 양이 너무 많으니까
처음에 뜯자마자 일부 덜어놓는다.
그리고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처음 그맛 그대로 닭발을 즐길 수 있음.
(물이 담긴 종이컵이랑 같이 넣고 데워야함)
+ 참고로 신화로닭발의 갯수는 19개
(무뼈닭발은 30개 이상인 듯)
(세다가 귀찮아서 포기)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내가 너를 어찌 끊으리오.
재주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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