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택이 중요한 "멘야 멘타쿠"

 


필자가 게으른 관계로

포스팅 쓰는 것을 미루다가


반일운동이 시작되고..

일본라멘집은 좀 그러니까

잠시 미뤄둔다는게


코로나가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배되니까

잠시 또 미뤄두다가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어서 쓰는 포스팅.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일의 내가 있어 든든하다.





자. 그럼 포스팅 시작.

 


인적이 드문 길가에 위치하고 있는 라멘집이다.

 

 

혼밥손님이나 커플손님, 가족손님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자리구성이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본다.

 

 

우리는 가장 기본인 돈코츠라멘과

차슈동을 주문했고

 

돈코츠 대신에 아카돈코츠를 골랐어야 했다. 

 

 

이집 라멘의 특징과 맛있게 먹는 방법이

궁서체로 진지하게 적혀있다.  

 

요약하면,

공기밥은 무료이고 밑반찬은 셀프라고 한다.

 

 

김치와 단무지는 여기서 덜어가면 된다.

 

 

 

먼저 나온 돈코츠라멘이다.

 

기존에 먹었던 라멘과는 다르다.

면과 국물 모두 다르다.

 

국물이 전형적인 사골국물이 아니라 뭔가 좀 다른데

결론은 맛있다는 얘기라고 토실군이 말했다.

 

(돈코츠라멘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넘나 쿰쿰하고 꼬릿한 것..!)

 

 

 

이집 돈코츠라멘에는 말린 목이버섯이 들어가는데

 

그 식감이 매우 꼬득꼬득해서

면과 함께 먹으면 같이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다고 한다.

 

 

그리고 이집 돈코츠라멘의 또 다른 특징은

기름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국물 위로 기름층이 있었고

 

토실군이 지금까지 먹어봤던 돈코츠라멘 중에서

가장 기름진 것 같다고.

그래서 라멘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을 잘 안먹게 된다고.

(우리 토실군 살국마인데)

 

+ 별도로 요청하면 담백한 맛으로 주신다고 하는데

기름을 줄인 진한 국물이면 괜찮을 것 같다.

 

 

 

 

 

 

다음은 내가 주문한 차슈동이다.

 

고기의 불향이 밥에도 배었는지

밥에도 불향이 한가득이었고,

 

고기는 수저로도 찢길 정도로 정말 부드러웠다.

 

 

고기의 탄 부분에서

쓴맛이 살짝 느껴졌지만 직화니까..!

(오예 발암물질 득템)

 

 

근데 먹다보니 목이 심하게 메여오는데,

별도의 국물을 제공하지 않는게 아쉽다.

 

아쉬운데로 토실군의 라멘국물을 한입 떠먹어보는데

느끼함에 속이 울렁거린다.

 

깔끔한 국물이 제공되면 더 좋을 것 같다.

 

 

 

와사비를 따로 요청드리니

그 자리에서 바로 손으로 떼어주셨다.

 

얘가 바로 손맛 가득한 와사비이다.

 

차슈에 와사비를 얹어서 먹으니

입이 깔끔해진다.

 

와사비를 아무리 많이 넣어도

알싸한 맛이 1도 안느껴진다.

 

(와사비 1g이 식욕을 대폭발 시킨다는

글을 봤던거 같은데..)

 

 

 

이곳 라멘은 한번쯤은 먹어볼 만 하나

메뉴의 구성이 다양하지 않아서 좀 아쉽다.

 

우리가 느끼한 메뉴들만 먹어서 그런지

당분간은 생각나지 않을 듯..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매운 돈코츠라멘도 함께 시키셔야해요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