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먹는걸로 충분한 "포남사골옹심이"

 

 

강릉 식도락여행의 두번째는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포남사골옹심이다.

   

주차는 가게 앞쪽의 공간이나

가게 옆의 공터에 하면 된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고

둘째, 넷째 수요일이 휴무이다.

 

브레이크타임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이곳은 가게의 입구가 2개이고

두개의 홀이 하나로 이어져있는 구조이다.

장사가 잘되셔서 확장을 하신 것 같은데 부럽다.

 

화장실은 슬리퍼를 신고 뒷문으로 나가야하는데

그곳은 많이 열악하므로 가능하면 가지 않는게.. 아니라

절대 가면 안되는 곳이다.

(물을 수동으로 내려야 한다는..ㅠㅠ)

 

나는 말귀를 못알아듣고 옆에 칸막이를 젖혔다가

이곳은 만두를 직접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 안은 만두공장이었음)

 

 

 

이곳의 메뉴판이다.

 

밖에 있는 메뉴판에는 콩국수도 적혀있었는데

계절메뉴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사골옹심이국수는 옹심이와 칼국수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우리는 사골옹심이국수 2개와

감자송편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 다대기가 나왔다.

김치는 좀 많이 익었지만

김치와 깍두기 둘 다 정말 맛있었다.

 

 

 

얘가 사골옹심이국수이다.

감자전분때문에 국물이 매우 걸쭉하다.

 

그냥 먹으면 너무 뜨거우므로

덜어서 식힌 다음에 먹는게 좋다.

 

안에 들어있던 옹심이는

앙금이 없는 감자떡 같아서 밋밋하게 느껴졌다.

 

칼국수는 메밀면이 섞여있었고 무난한 맛이었다.

 

다대기의 맛이 궁금해서 앞접시에 살짝 풀어봤다.

다대기를 넣으니까 맛이 개운해지면서

좀 더 식사메뉴 같이 느껴진다.

다대기와 칼국수는 잘 어울렸지만

옹심이에는 정말 안어울렸다.

 

 

 

 

 

 

매장에서 먹고 남은 건 포장이 된다고 해서

주문한 감자송편이다.

옹심이에 팥앙금을 넣은 맛이다.

참기름이 덕지덕지 발라져있어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밤앙금의 감자떡만 먹어봤는데

팥앙금이 들어간 감자송편도 맛이 꽤 괜찮다.

(밤앙금보다도 오히려 나은 듯?)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달달하고 고소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남은 감자송편은 이렇게 포장해주신다.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바로먹는게 확실히 맛있는 듯 하다.

 

 

 

사골옹심이국수는 생각보다 별게 없었고

감자송편은 맛이 괜찮았으나

둘 다 강릉까지 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만두를 직접 만드는 걸 알았으면

하나는 사골떡만두국으로 시킬 걸 그랬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사골떡만두국을 맛보러 한번 더 가야하나.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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