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니

당도 떨어지고 센치해지는 것 같길래

기분전환을 위한 간식을 준비했다.

 

 

홈플러스에서 은근 유명하다는

리얼브라우니와 콜드브루티라미수이다.

 

 

원래 가격은 각 4,900원인데

내가 살 때는 세일을 하고 있어서

2,990원에 득템했다.

 

 

+ 참고로, 제품을 행사가로 득템하는 나만의 비법은

장을 자주 보는 것이다.

 

 

 

 

그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리얼브라우니를 살펴보자.

 

 

뚜껑에는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린

쫀득하고 달콤한 리얼브라우니'라고 적혀있다.

 

 

뚜껑을 벗기니 찐득한 느낌의 브라우니가 있다.

 

제품명은 브라우니인데

포장은 꼭 머핀처럼 되어있다.

 

포장지를 벗겨내니

초콜릿을 쳐발쳐발한 머핀같다.

 

 

 

브라우니를 먹기 전에

 

차갑게 먹는게 더 맛있다 vs.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게 더 맛있다

의견이 분분하길래

 

 

①기본  냉장고ver.  전자렌지ver.

이렇게 세가지 종류로 먹어보려고 한다.

(할일도 드럽게 없나 싶겠지만 빙고!)

 

 

먼저 브라우니를 준비하고

 

어느버전이 제일 맛있을지 모르니까

샘플로 조금씩 잘라본다.

 

 

샘플들이 준비되는 동안

브라우니의 단면을 살펴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기본을 먼저 맛보는데

CJ에서 나오는 브라우니 믹스보다는 덜 꾸덕하고

일반 머핀보다는 꾸덕한 편이다.

 

상품평 중에 '쿠키와 브라우니의 중간으로

딱딱해서 별로다'라는 평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딱딱한 느낌은 아니었다.

 

 

 

다음은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둔 브라우니이다.

 

추운 날씨에 배달이 와서 그런지

기본과 냉장고ver.의 브라우니는 맛 차이가 없었다.

 

냉장고ver.의 브라우니의 식감은 딱딱과 꾸덕 사이.

 

쫀득하거나 꾸덕한 느낌은 아니지만

2,900원치고 괜찮은 맛이었다.

 

 

 

다음은 전자렌지에 20초 데운 브라우니이다.

위에 사진이랑 같아보이지만

얘는 초콜릿이 아주 살짝 녹아있다.

 

전자렌지ver.의 브라우니는

초코향이 더 강하게 나고 빵도 촉촉해졌다.

 

하지만 머핀느낌이 나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별로.

시간이 지나면서 겉면이 딱딱하게 굳어지므로

서둘러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겨우 1/4조각 먹었을 뿐인데

미친듯이 김치가 생각난다.

 

대체 뭘로 만들었길래 이렇게 느끼한거야 하고

성분표를 찾아보는데 가공버터가 들어있다.

 

가공버터란, 원유에서 유지방분을 분리하여 유화제,

조미료, 향료, 색소, 보존료를 섞은 버터로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저렴한 가공버터의 경우 유지방이 아닌

쇼트닝, 야자유 같은 기름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으며

쇼트닝, 야자유 같은 가공유지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각종 심혈관질환을 유발시킨다고..

 

 

그리고 리얼브라우니는

칼로리가 따로 적혀있지 않은 것 보니

0 칼로리인가보다.

 

 

 

 

 

 

 

 

 

 

다음은 대체로 평이 좋은 콜드부르티라미수이다.

 

뚜껑을 열 때 가루가 흩날리므로 주의하자.

 

 

티라미수는 얼려먹는게 제일 맛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지만, 단면도 볼겸 조금 잘라본다.

 

 

뚜껑에 적혀있던 문구처럼

커피가 새어나올 정도로 시트는 축축했다.

 

 

크림과 빵이 4대 1인 이 황금비율을 보라고

티라미수는 투명케이스에 담겨있나보다.

 

 

그럼 티라미수도 맛을 보자.

 

 

음~ 느끼해~

 

역시 생으로 먹는 티라미수는 느끼하다.

그리고 빵부분에서 진한 커피향이 느껴진다.

 

빵 부분이 적어서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크림부분이 많아서 좋다.

예전 코스트코 티라미수가 이런st이었는데

요즘은 빵이 많아져서 아쉽다.

 

 

티라미수는 얼려서 먹는게 존맛이므로

냉장고 냄새가 배지않게 밀봉을 해서 냉동실로 ㄱㄱ

 

 

 

아 티라미수의 성분표도 잊지말고 살펴봐야지.

 

우와. 포화지방이 높다는 팜핵경화유와

쇼트닝, 가공유크림 등 안좋은게 몽땅 들어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칼로리는

적혀있지 않으므로 0 칼로리 인 듯.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리얼브라우니는 2,990원으로 세일해도

또 사먹을 것 같진 않고.

 

콜드브루티라미수는 기분에 따라

4,900원이어도 종종 사먹을 듯 하다.

 

 

 

 

남은 브라우니는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다 먹었다고 합니다.

 

 

 

+ 이날 빵을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속이 왜이렇게 느끼했나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오전에 이걸 먹었음 ㅋㅋ

 

제품명은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이고

나는 쿠팡직구에서 7,390원 주고 삼.

 

시나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함.

심하게 달달하고 바삭한 츄러스 같음.

 

 

맛이 가히 중독적이어서

한번에 저 많은 양을 먹음...

 

 

 

 

 

저는 죄책감이 들 때엔

라비님의 명언을 되새기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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