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로 찾아낸
바삭하고 맛있는 "마늘빵" 만들기
코스트코에서 사온 버터가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이기에
마늘빵을 좋아하는 토실군을 위해
수제 마늘빵을 만들게 되었다.
시중의 레시피들 대부분이 버터를 사용하고
백종원님은 +마요네즈까지 넣길래
나는 올리브유, 버터, 마요네즈 받고
설탕, 연유, 꿀까지 넣는걸로.
(토실아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그럼 개고생 끝에 찾아낸
가장 맛있는 마늘빵을 만들어보자.
<재료>
(버터10g or 버터오일 or 올리브오일) 1스푼
+ (연유 or 꿀 or 설탕) 0.5스푼
+ 다진마늘 0.5스푼 + 파슬리 0.5티스푼
+ 마요네즈 0.5스푼 (선택사항)
(참고로, 소스양은 바게트 1개 기준임)
<조리과정>
1. 마늘빵에 바를 소스를 준비한다.
일단, 각 그릇에 들어간 재료들은 다음과 같다.
(정신없음 주의)
1. 버터오일+설탕+다진마늘+파슬리
2. 올리브오일+설탕+다진마늘+파슬리
3. 버터+연유+다진마늘+파슬리
4. 버터+설탕+다진마늘+파슬리
5. 버터+꿀+다진마늘+파슬리
6. 버터+설탕+다진마늘+파슬리+마요네즈
(버터오일, 올리브오일, 버터의 유무와
설탕, 연유, 꿀의 유무에 따른
맛의 차이가 궁금했기에 사서 고생을 함)
그리고 잘 섞어주면 끝.
2. 바게트에 6가지 소스를 발라준다.
(화살표 방향대로 소스를 발랐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은깨로도 표시해둠)
3.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 5분간 구워준다.
+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에 따라
조리시간은 5분~8분정도가 적당할 것 같음.
(우리집껀 필립스 터보뭐시기라는데
암튼 조리시간이 더 빠른거라고 함)
+ 마요네즈 들어간 건 시간이 좀 더 걸림.
(8분 구웠더니 겨우 노릇해짐)
4. 완성 된 마늘빵들
(마늘빵이 댕강 잘려있는 건
갓 구워진 마늘빵의 유혹을 못이기고 그만..)
저 많은 마늘빵들 중에
나의 픽은 [1번 버터오일+설탕]이었고
토실군의 픽은 [2번 올리브유+설탕]이었다.
마늘빵의 생명은 바삭함인데
1, 2번 모두 바삭함이 극대화되었고
느끼하지 않아서 많이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1, 2번의 차이점은 올리브향의 유무인데
이건 취향의 차이인 듯 하다.
(참고로, 버터오일에서 버터향은 안났음)
반면에, 버터가 들어간 3~6번은 너무 느끼했고
연유, 꿀을 넣은건 맛에 큰 차이가 없어서
단맛은 집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넣으면 될 듯.
결론은 버터, 연유, 마요네즈 이런거 다 필요없고
식용유+설탕으로 만드는게
가장 마늘빵스럽고 맛있다는 사실.
자세한 맛평가는 여기 ↓
1. 버터오일로 만든 마늘빵은
버터향이 1도 안느껴져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빵집에서 무난하게 맛볼 수 있는 그런 마늘빵이었음.
1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되었고
그래서인지 빵집꺼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음.
2. 올리브오일로 만든 마늘빵은
마늘빵에서 올리브오일 특유의 향이 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함.
얘 또한 1시간 넘게 바삭함이 유지됐음.
3. 버터+설탕 조합의 마늘빵은
약간의 버터 풍미가 느껴졌지만 너무 느끼했음.
갓 구웠을 때도 1, 2번에 비해 덜 바삭했고
금방 눅눅해지는 단점이 있음.
4. 버터+연유 조합의 마늘빵은
토실군이 아주 살짝 연유맛을 느꼈다고 하는데
연유러버인 내가 못느낄 정도면
그 맛이 엄청 도드라지지는 않는 것 같음.
얘 역시 3번과 마찬가지로 덜 바삭+금방 눅눅이었음.
5. 버터+꿀 조합의 마늘빵은
설탕을 넣은거랑 별 차이가 없었고
얘도 덜바삭 + 금방 눅눅이었음.
6 버터+설탕+마요네즈 조합의 마늘빵은
굽는 시간만 오래 걸리고 맛의 차이는 별로 없었음.
그냥 마요네즈 칼로리만 더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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