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국물로 비로소 완성되는

"월남쌈 땅콩소스" 만들기

 

 

월남쌈을 먹을 때

토실군은 칠리소스에 찍어먹고

나는 땅콩소스에 찍어먹는다.

(로또같은 너란 녀석ㅋ)

 

이말인 즉슨, 땅콩소스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것이란 말씀!!

 

그래서 나는 완벽한 땅콩소스의 맛을 구현하고자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고생한 끝에

마침내 그 황금비율을 찾게 되었다.

 

 

 

그럼 다이어트 따윈 개나 주는

고칼로리 '월남쌈 땅콩소스'를 만들어보자.

 

   

 

<재료>

  

땅콩버터 1스푼, 마요네스 0.5스푼, 머스타드 1/3스푼,

올리고당 0.5스푼, 파인애플국물 2스푼

 

(허니머스타드가 없어서 올리고당을 추가함)

 

  

<조리과정>

  

1. 땅콩버터 1스푼, 마요네스 0.5스푼, 머스타드 1/3스푼,

올리고당 0.5스푼, 파인애플국물 2스푼을 넣고

쉐킷쉐킷하면 땅콩소스 완성.

 

파인애플 국물은

통조림 파인애플 국물을 사용해도 되고

식초, 레몬즙으로 대체해도 된다.

 

다만, 파인애플 국물을 사용하는게

파인애플 특유의 단맛과 상큼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고 완성도 높은 땅콩소스가 된다.

 

(땅콩버터에 식초랑 레몬즙을

둘 다 넣어봤는데 맛이 2%씩 부족했음)

 

 

내가 사용한 파인애플은 요거↓

 

홈플에서 구입한 파인애플로 

판매페이지에 나와있는 이름은 '점보_통_컷파인1kg'이고

제품명이 좀 많이 이상하다.

원래 정가는 7,990원이고

종종 5,990원에 세일을 하는데

나는 세일할 때만 산다.

 

초반에는 하야멀건한 애들로만 오더니

요새는 샛노랗게 후숙이 잘 된 애들로 와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강추함)

 

 

그밖에 다른 재료들도 살펴보면

 

내가 사용한 땅콩소스는 요거↓

(쿠팡에서 평이 좋길래 샀음)

 

땅콩이 들어있어 식감이 좋으며

수저로 퍼먹기 힘들 정도로 엄청 되직하다.

 

땅콩버터에 검은색 가루 같은게 보이는데

원료명을 찾아봐도 그 정체를 모르겠다.

땅콩소스 만들기에 피터팬 크런치는

너무 되직하고 건더기가 거슬리므로 비추한다.

(사실 맛도 그냥 그러함)

 

 

내가 사용한 머스타드는 요거↓

목우촌 김밥햄을 샀더니 이걸 줬다.

 

홀그레인이 들어있어

땅콩소스를 만들기에 적합하진 않지만

집에 허니머스타드가 없는 관계로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넣었다.

 

올리고당을 섞어서 사용하니까

허니머스타드 같기도 한게 괜찮았음.

 

 

 

 

 

 

이날 내가 만든 월남쌈은 요거 ↓

가운데 있는건 양파이다.

월남쌈에 생양파를 넣는게 은근 괜찮다.

 

그리고 월남쌈의 핵심은 김밥햄인 것 같다.

불고기, 석쇠구이, 삼겹살 이것저것 다 넣어봤는데

김밥햄만큼 잘 어울리는게 없다.

 

 

 

월남쌈을 준비할 때는

김밥햄, 파프리카, 오이, 당근, 양파, 깻잎

이렇게만 준비하면 완벽하다.

 

 

+ 소스로는 땅콩소스와 칠리소스

이렇게 두 종류 소스를 곁들여주면 끝.

 

 

결론은, 우리집처럼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집에 파인애플이 항상 구비되어있는게 아니고서는

파인애플 국물 구하는게 더 어려울 것 같으므로

 

그냥 시판용 땅콩소스로 ㄱㄱ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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