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없이도 김밥맛이 나는 "키토김밥" 만들기>
키토김밥이란,
저탄고지의 키토제닉 식단으로 된
김밥이라서 키토김밥이라고..
나는 키토제닉 따윈 몰랐고
그냥 김밥만들다가 밥이 모잘라서
밥을 빼고 만들었을 뿐인데..
그럼 우연찮게 얻어걸린
저탄고지 키토김밥을 만들어보자.
김밥러버 신랑을 둔 토실댁의 김밥 수난기 ↓
<재료>
김밥김, 단무지, 오이, 햄, 당근, 우엉, 계란,
+ 참치, 마요네즈, 깻잎
<조리과정>
1. 김밥재료를 준비한다.
ㆍ단무지, 우엉조림은 시판제품을 사용함.
ㆍ햄은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없이 구워줌.
ㆍ오이는 소금쳐서 절인 뒤 물에 담가 짠기 빼줌.
ㆍ당근은 채썰어서 기름 두른 팬에 소금 살짝 넣고 볶아줌.
2. 계란지단도 준비한다.
ㆍ계란 10개 정도 풀어서
약불로 얇게 부친 뒤 돌돌 말아서 썰어줌.
3. 밥을 준비한다.
ㆍ 소금, 참기름, 깨를 넣어서
밥에 양념을 해주고 한김 식혀서 사용함.
4. 김밥김과 깻잎, 참치도 준비한다.
(이건 참치김밥용)
ㆍ참치는 기름기를 쫙 빼준 뒤
이렇게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요네즈를 가득 넣고 잘 섞어줌.
+ 참고로, 내가 사용한 김밥김은
코스트코 김밥김으로 유명한 이거 ↓
(쿠팡에도 팔고있음. 가격은 좀 더 비쌈)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고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라
'기본은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샀는데
김이 도톰하고 안찢어져서 매우 만족하고 있음.
5. 까슬한 부분이 위로 향하게 김을 펼친 뒤
김의 1/4을 남기고 계란지단을 채워준다.
6. 그 위로 김밥재료들을 올려준다.
7. 돌돌 말은 뒤 끝부분에 물을 묻혀 마무리한다.
김밥을 잘라보면 단면이 이러함.
8. 완성된 키토김밥
밥이 안들어갔는데도
일반김밥과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
(김밥에서 밥의 역할은 자리차지와 칼로리였나봄)
썰을 때 지단이 삐져나와서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다음날 먹으면 김이 눅눅해지다못해
축 까부라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김밥의 맛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저탄고지로 건강도 챙기고
모양도 예쁜 키토김밥이다.
+ 보너스로 참치김밥 만들기
내가 최애하는 참치김밥을 만들 때는
참치양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풍족하게 들어있는게 중요하다.
1. 김 위에 밥을 얇게 펴준 뒤
재료들을 골고루 넣는다.
(절인오이는 참치와 궁합이 좋으므로
참치김밥을 만들 때는 오이를 많이 넣어줌)
2. 깻잎위에 마요네즈반+참치반을 넣은 뒤
1차로 깻잎만 돌돌 말아준다.
(깻잎을 말아줄 때는, 빈틈이 없게 말되
살살 말아줘야지 참치가 온전히 있음)
3. 그리고 전체적으로 한번 더
말아주면 참치김밥 완성.
(이때도 참치를 의식해서
적당한 힘조절로 말아줘야함)
김밥을 잘라보면 단면이 이러함.
(참치가 김밥의 반을 차지해야
참치김밥이지. 암 그렇고 말고)
깜빡하고 계란지단을 안넣었지만
그래도 개존맛인 참치김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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