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없이 맛있는 "깍두기" 만들기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가

운동선수 종아리 만한 무를 발견함.

(심지어 옆에 놓인 애기애기한 무들이랑 가격도 같음)

 

일단은 종아리무를 사들고 집으로 오는데..

 

 

이 많은걸 어쩐담..?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토실댁의

깍두기를 만들어보자.

 

 

  

<재료>

 

(무 1.8kg기준)

 

ㆍ무 절이기: 소금 1/4컵, 설탕 1/4컵(45ml)


밀가루풀 만들기: 밀가루 1.5스푼, 물 1컵


ㆍ양념 만들기: 굵은고춧가루 1컵, 고운고춧가루 0.5컵,

다진마늘 0.5컵, 꽃소금 1스푼, 멸치액젓 1/6컵(30ml),

새우젓 1.5스푼, 다진생강 0.5스푼, 대파 1개


 (원래 레시피는 무 3.6kg기준인데

무를 비롯한 모든재료의 양을 절반으로 줄임)

 

 

 

 

<조리과정>

 

1.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2. 소금 1/4컵, 설탕 1/4컵을 넣고

40분간 절여준다.

 

 

 

3. 잘 절여진 무는 찬물에 한번 헹궈서

채반에 물기를 빼준다.

 

 

 

 

4. 물 1컵에 밀가루 1.5스푼을 넣고

약한불에 3분간 끓여준 뒤 식혀준다.

(밀가루는 물에 잘 풀어서 끓여줘야 함)

 

 

 

 

5. 대파 2개를 송송 썰어준다.

 

(원래 레시피에는 대파 1개를 넣지만

나이먹고 파가 너무 맛있어서 2개나 넣음.

개인적으로 저렇게 송송 써는 것보다

대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거나

쪽파를 대신 넣는 것도 괜찮을 듯 함)

 

 

 

 

 

 

6. 식은 밀가루풀에

굵은고춧가루 1컵을 넣고 불려준다.

 

 

 

 

7. 다진마늘 0.5컵, 꽃소금 1스푼, 멸치액젓 1/6컵,

새우젓 1.5스푼, 다진생강 0.5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8. 볼에 대파와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

 

 

 

 

9. 양념장에 무를 넣고 잘 버무려준다.

 

 

 

10. 무에서 물이 생기면서 색이 옅어지므로

고운고춧가루 0.5컵을 마지막에 넣어준다.

 

 

 

11. 깍두기는 상온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다음날 깍두기의 모습)

 

 

12. 3일 후에 꺼낸 깍두기

(아직 안익었지만 맛있음)

 

 

양념장만 찍어먹어도 맛이 좋길래

깍두기의 성공을 확신했는데

역시나 맛있다. 괜히 백종원님이 아니다.

 

맛없는 여름무로 만들었는데도

이정도면 선방한 것 같다.

 

가을무가 맛있다고 하니

가을즈음에 한번 더 깍두기를 담가야겠다.

 

 

백종원님 최고

 

 

 

엄마와 언니에게도 맛을 보여줬는데

깍두기는 맛있지만 고춧가루가 너무 아깝다고..

 

그래서 우리집 깍두기 다 먹으면

국물만 보내주다고 말하긴 했는데

 

고춧가루를 덜 넣어도 될 것 같아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