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8. [발산] 수요미식회에서 극찬한 일본가정식 맛집 '스즈란테이 발산점' 솔직 후기

 

정갈한 일본가정식 맛집 "스즈란테이"

 

 

일본가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이촌동 '스즈란테이'가

마곡에도 생겼다고 해서 냉큼 다녀와봤다.

(참고로 작년에 다녀온 곳임)

 

 

이곳의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이다.

 

+ 주차는 건물 지하에

아주 넉넉한 주차공간에 하면 된다.

 

 

테이블마다 간장, 소스 2종과

메뉴판이 셋팅되어있다.

 

 

 

 

 

 

 

 

 

 

우리는 로스까스고쟁(등심까스)와

도시락(안심+치킨까스), 새우&가니크림도시락

(새우까스+게살고로케)를 주문했다.

 

 

얘가 로스까스고쟁(등심까스)이고

가격은 10,000원이다.

 

 

돈까스를 맛보기 전, 모든 식사메뉴에

공통으로 제공되는 계란찜을 맛보는데

 

안에 새우살과 버섯이 큼직하게

들어있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자. 인제 등심까스를 먹어볼까.

 

직원분이 주문을 받을 때, 등심부위는 비계가 많은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셔서 엄청 기대(?)를 했는데

 

비계가 극히 일부분에만, 그것도

한쪽으로만 치우쳐져있어서 좀 아쉬웠다.

돈까스를 한입에 먹으면 맛있었겠지만

한조각이 꽤 커서 비계부위와

살코기를 따로 먹으니 좀 느끼했고

등심부위 살코기는 안심에 비해 뻣뻣했다.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에는

주황색 당근드레싱이 뿌려져있었는데

그 맛이 튀지 않고 샐러드와도 잘 어우러져서

당근을 싫어하는 토실군도 맛있게 먹었다.

 

 

 

얘가 도시락(안심+치킨까스)이고

가격은 15,000원이다.

 

안심부위라 그런지

등심보다는 확실히 부드럽고 맛있다.

치킨까스는 기억이 잘 안나는거보면

크게 임팩트가 없었나보다.

 

 

 

 

 

 

사이드로 사시미 3종, 연어구이, 모듬조림이 나왔는데

 

사시미는 연어는 맛있었고

한치회는 역시나 별로였다. (이거슨 내 개취)

 

연어구이는 식어서 그런지

뻣뻣한게 좀 아쉬운 맛이었다.

 

모듬조림은 별거 없었고

생각보다 맛이 없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밖에 미역반찬은 비리고 짭쪼름했고

장국은 무난한 맛이었다.

 

 

 

얘가 (새우까스+게살고로케)가 포함된

새우&가니크림도시락이고 가격은 18,000원이다.

 

새우까스는 튀김이 아주 바삭하고

새우살이 통통해서 좋았고

 

게살고로케는 크리미한게 겉바속축이었다.

(속이 촉촉하다 못해서 축축한 느낌)

 

 

 

아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가..

 

일본음식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게 특징인데

튀김까지 있어서 더 느끼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오픈된 주방에서 계속 튀김요리를 해서

옷에 기름냄새가 많이 배었는데, 그 때문에

안그래도 느끼하던 속이 더 느끼해졌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분들이 많이 힘드실거같아서

좋은얘기만 쓰고 싶은데

오늘도 너무 솔직해져버렸다..

 

 

그래도 여기 여자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셨다.

 

젓가락을 두번이나 떨어뜨렸는데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웃으면서 갖다주셨다.

그래서 두번째 떨어뜨렸을 때는

눈치보면서 몰래 휴지로 닦아서 쓰려고 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바로 새젓가락을 갖다주셔서

엄청 민망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 마무리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한우를 사용하는 이곳의 원산지 표시로...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일본가정식 답게

전체적으로 맛이 담백한데

내취향은 아닌걸로.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