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랩지랄한 '뚱땡이 샌드위치' 만들기

 

 

손인 주제에 예쁜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감히.

 

이번만큼은 맛이 어떻든 상관없으니

비주얼만 괜찮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결과는.. 성질만 더 버렸다는..

 

 

그럼 글래드매직랩만 낭비한

뚱땡이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자.

 

 

 

<재료>

 

(2인 기준) 호밀식빵 4장, 로메인 20장, 양상추 5장,

양파 1/2개, 토마토 1개, 베이컨or새우, 계란 4개,

소스(마요네즈, 케첩)

 

 

<조리과정>

 

1. 토마토는 한개면 충분하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2개만 살리면 된다. 

 

 

 

2. 양파는 가능한한 얇게 썰어서

이것도 두개만 살리자.

 

 

 

3. 로메인 20장과 양상추 5장을 씻어서

물기를 털어내면 야채준비 끝.

 

 

4.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계란 4알을 풀어서

젓가락을 저어가며 스크램블을 만든다.

 

 

 

ㆍ샌드위치 비주얼을 챙기고 싶으면 → 스크램블

ㆍ정신건강을 챙기고 싶으면 → 계란후라이

ㆍ타협하고 싶으면 → 노른자 풀어서 후라이

 

 

5. 새우와 베이컨을 준비한다.

 

 

6. 새우는 짠기를 빼기위해, 베이컨은 첨가물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물에 가볍게 데친다.

 

 

 

7. 새우와 베이컨의 겉면이 노릇하게 익혀준다.

 

(베이컨 기름에 새우 볶아주면 개이득)

 

 

8. 단백질파트 준비 완료

 

 

 

 

 

 

색감이 예뻤으면 좋겠으므로

다음 순서로 샌드위치를 쌓을거고

[식빵+케첩로메인양상추양파토마토

베이컨or새우(치즈)계란식빵+마요네즈]

 

내가 유난스러운거 맞음ㅋ

 

 

 

9. 매직랩의 끈끈한 부분이 바닥을 향하게 두고

식빵에 케첩을 바른다.

(케첩을 요상하게 바른 이유는 샌드위치

단면이 깔끔하기를 바랬던 나의 유난스러움ㅋ)

 

 

10. 로메인을 10장 정도 올린다.

(위에 줄기는 비주얼을 해치므로 잘라서

옆에 두고 샌드위치 만들면서 먹으면

초식동물 된거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음)

 

 

11. 양상추도 하얀 부분으로 골라서 올린다.

 

 

12. 양파와 토마토는 제발 1개씩만 올리자.

 

 

 

13. 인생은 한방이므로

베이컨 6장을 몰빵해서 올려준다. 

 

 

14. 계란 스크램블도 조심히 쌓아준다.

 

(계란이 자꾸 떨어져서 생각보다 많이 못쌓음.

몇번의 붕괴끝에 저정도로 타협하고 포효함)

 

 

15. 호밀식빵에 마요네즈도 발라주고

 

 

16. 스크램블이 붕괴되지 않게 조심히 얹은 뒤

 

 

17. 매직랩으로 감싸주기만 하면 끝인데

랩이 좀 짧다..

(매직랩으로 드러나는 나의 그릇)

 

 

18. 토실군의 도움으로 완성한 1차 포장

(겉면이 매우 끈적끈적한 상태임)

 

 

19. 매직랩의 끈끈한 부분이 위로오게해서

한번 더 감싸주면 끝. 

 

 

 

20. 베이컨 샌드위치 단면을 잘라보는데

젠장. 토마토에서 단차가 생겼다.

 

 

21. 베이컨 대신 새우를 넣고

위의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면

토마토 단차 쉬림프 샌드위치가 된다.

 

 

 

22. 완성된 베이컨샌드위치(BLT)와

쉬림프샌드위치이다.

 

(파슬리 뿌린게 더 나은가)

 

 

집에 매직랩 없으면 일반으로 포장하거나

종이호일로 감싸서 스카치테이프 붙여도 되염.

 

그리고 베이컨 들어간거나

새우 들어간거 둘다 맛있었는데

새우 들어간게 의외로 존맛이었어염.

 

샌드위치 간이 좀 싱거웠는데

건강생각해서 싱겁게 먹는 것 괜찮은데

야채양을 줄이거나 케찹을 더 넣으세염.

 

그리고 케찹+마요네즈만 들어가도 충분히 맛있으니까

소스만들기 귀찮은 분들은 저렇게 만드세염.

 

 

그럼 전 이만 가볼게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