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주의자용 "새송이버섯 잡채" 만들기

 

 

나는 채식주의자도 아닌데

자꾸만 채식주의자용 잡채를 만들고 있다.

 

원래는 양념된 소불고기를

잡채용 고기로 넣어서 사용하곤 했는데,

홈플 양념고기의 포장단위가 1.5kg에서 1kg로 바뀌면서

잡채용 고기를 따로 빼놓기가 애매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기가 없는 잡채를 만들게 되었다.

 

(참고로, 홈플 양념소불고기는 1kg에 14,900원이고

다른 양념고기는 그냥 그런데

소불고기랑 언양식석쇠불고기는 진짜 괜찮음.

 

 

또다른 버섯으로 만든 잡채 레시피는 요기 ↓

 

 

 그럼 홈플 양념고기 포장단위가 1.5kg가 되는 그날까지

야채야채한 새송이버섯 잡채를 만들어보자.

 

 

 

<재료>

 

당면 2줌, 시금치 1/2단, 양파1/2개, 당근1/3개,

새송이버섯 1개, 진간장 7스푼, 설탕 3스푼,

깨 1스푼, 참기름 2스푼

 

 

<조리과정>

 

1. 시금치는 데쳐서 물기를 꽉 짠 후

간장 1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 시금치 손질법은 여기 ↓

 

 

2. 양파는 잘 흐물해지므로

약간 두께가 있게 썰어준다.

 

 

 

3. 당근은 향이 강하고 식감이 단단하므로

가늘게 채썰어준다.

 

 

 

4. 새송이버섯은 손질하기 편하게

머리통을 날리고 몸통만 채썰어준다.

 

(날린 머리통은 올리브유에 소금 살짝 쳐서

구워먹으면 존맛임)

 

 

 

후라이팬을 세척하기 귀찮으므로

재료들을 볶을 때는 새송이버섯 → 양파

→ 당근 순으로 볶는게 좋다.

 

 

5.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새송이버섯과 소금 1꼬집을 넣고 볶는다.

  

  

  

6.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와 소금 1꼬집을 넣고 볶는다.

 

 

 

7.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당근과 소금 1꼬집을 넣고 볶는다.

 

 

재료준비 끝.

 

 

8. 물에 미리 불려놓은 당면을

끓는물에 넣고 2분30초간 끓여준다.

(불리지 않은 당면은 7~8분)

 

 

 

+ 당면은 30분 이상 물에 불려놓으면

면 익히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

 

+ 끓는물에 식용유 한방울을 넣으면

면이 덜 불는다고 하는데, 물이 끓으면서

주변으로 튀면 청소하기만 힘들므로

식용유 넣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음.

(그리고 면이 덜 불는지도 모르겠음)

 

 

 

 

 

 

9. 당면과 재료들을 1차로 가볍게 섞어준다.

 

+ 면과 재료들이 식을 때까지

실리콘 집게를 이용해서 버무리면 편함.

 

 

10. 진간장 7스푼, 설탕 3스푼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

(입맛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간을 봐서 양념을 가감하기)

 

 

 

11. 깨 1스푼, 참기름 2스푼을 넣고

한번 더 버무려서 마무리한다.

 

 

 

12. 완성 된 새송이버섯 잡채

 

깨까지 뿌려주면 완벽해짐.

 

 

고기의 빈자리를

새송이버섯이 꽉 채웠다.

 

집에 고기가 없거나

그럴 일은 없겠지만 고기를 안좋아하거나

채식주의자들이 만들어서 먹으면

아주 좋아할 맛이다.

 

그리고 잡채는 원래 달콤짭짤한

양념맛으로 먹는거니까ㅋㅋ

 

 

 

근데 그거 앎?

당면에 간장이랑 설탕만 넣어도 잡채맛이 난다는거.

 

(내가 당면러버라서 별의별걸 다 만들어봤는데

진짜 잡채맛이 났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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