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9. [오산] 통갈매기살 맛집 '민들레화로' 솔직 후기

 

맛있는 돼지 특수부위집이 있다며

토실군이 그렇게 입을 털어대던

 

애매한 곳에 위치한 민들레화로이다.

가게 앞에 넓직한 주차공간이 있으므로

자차로 와서 대리를 부르거나,

술을 참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테이블은 실내와 야외를 선택할 수 있고

야외는 비닐로 감싸져있어 적당히 춥다.

(실내는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우리는 야외테이블로 ㄱㄱ)

 

 

 

이곳의 메뉴판이다.

이곳은 1인분이 아닌 500g단위로

고기를 판매하고, 반접시도 주문가능하다.

 

 

 

우리는 통갈매기살 반접시

+ 가브리살 반접시를 주문했고

 

 

뒤이어 엄청난 크기의 숯불과 불판이 도착했다.

 

밑반찬도 한상 가득 차려졌다.

 

밑반찬으로는 쌈채소, 파채, 콩나물국, 소금+쌈장,

양배추절임, 통마늘, 명이나물, 묵은지, 새우젓, 와사비

 

그리고 갈치속젓, 멜젓이 나왔다.

 

밑반찬과 콩나물국은 셀프이며

그 밖의 요청사항은 벨을 누르면 된다.

 

테이블마다 후추도 한통씩 놓여있다.

고기, 파절이, 기름장, 잔치국수 등

여기저기 활용하라고 적혀있지만

내 취향은 아니므로 패쓰.

 

 

 

가브리살 반접시와 통갈매기살 반접시이다.

 

먼저, 통갈매기살을 불판 위에 올리는데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서

대왕수저로 고기를 굴리면서 구워준다.

 

노릇노릇 잘 익은 통갈매기살이다.

갈매기살은 손질방법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통갈매기살의 식감은 쫄깃쫄깃했고

맛은 담백하며 진한 육향이 느껴졌다.

 

 

 

다음은 가브리살이다.

 

가브리살도 같은 방법으로 구워주는데

이번에는 통마늘도 넣어주었다.

 

노릇노릇 윤기가 도는 가브리살이다.

갈매기살보다 좀 더 기름지고 고소하다.

적당히 기름져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추가로 주문한 항정살 반접시이다.

 

항정살도 수저로 열심히 굴려주면

 

짜잔.

지금까지 먹었던 부위들 중에

가장 기름지고 탱글한게 완전 존맛이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토실군은 식감좋은 통갈매기살을 원했고

나는 적당히 기름진 가브리살을 원했으므로..

 

가브리살 반접시가 나왔다.

 

대왕수저로 열심히 굴리다보면

 

짜잔.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한게 한없이 들어간다.

 

 

 

자. 이제는 진짜 마무리를 해야하므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얘가 잔치국수이다.

멸치육수 베이스에 무난한 맛이다.

밀가루맛이 많이 나는게 면을 덜 헹군 것 같다.

 

 

얘가 비빔국수이다.

 

비빔국수는 다시다육수도 함께 나온다.

비빔국수 양념은 뭔가 부족한 맛이다.

은근 매콤하면서 맛이 없다.

 

그냥 김치에 설탕, 고추장, 참기름만

넣어서 먹는게 더 나을 것 같다.

 

함께 나온 육수는 인위적인 맛만 느껴진다.

(색깔만 보면 다시다인뎅)

 

 

 

+ 가게 한켠에 커피머신도 있어염.

 

+ 가게 주변으로 연기도 어마어마해염.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토실군의 맛집이니까

나도 끌려오겠지..

(식사류는 피하시길)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