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생강청이 있으면..

 

생강차로도 마실 수 있고

잡내제거 요리용으로 쓸 수도 있고

활용도가 아주 많다..!

 

시중에 파는 건 단맛이 강해서

듬뿍 넣을 수가 없는데

 

수제 생강청은

내가 당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럼 장점은 저게 다인 '수제 생강청'을 만들어보자.

 

 

<재료>

 

생강 120g, 물 100ml, 설탕 100g

 

(참고로, 생강청을 여러번 먹으려면

생강은 최소 500g이상은 준비해야 할 것 같음)

 

 

 

<조리과정>

 

1. 생강 껍질을 까준다.

(칼로 긁어내면서 까면 됨)

 

 

2. 믹서기에 생강과 물 100ml를 넣고 갈아준다

+ 물을 넣는 이유는 잘 갈리게 하기 위함이고

물은 이따 끓이면서 증발할거임.

+ 물대신 배를 넣고 갈아도 되는데

그러면 설탕양을 줄여야 함.

 

 

3. 면포에 생강을 넣고 손으로 꽉 짠다.

+ 생강청은 생강물보다 양이 더 적어지므로

젖먹던 힘을 다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야함.

+ 생강 찌꺼끼는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김장할 때나 요리할 때 넣어도 됨.

 

 

4. 설탕 100g을 준비한다.

 

나는 중국 설탕인 빙탕을 준비함.

 

일반 설탕보다 단맛이 덜해서

매실청 같은 청을 담글 때나

차를 마실 때 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은 집에 너무 많아서

설탕대신 저걸 사용한거임.

(무료배송 금액 맞추려다 저렇게 많이 사버림)

 

 

5. 생강물은 1시간 정도 놔둬서

전분물을 분리시킨다.

 

전분물은 고체 같으면서도

액체같은 오묘한 녀석이다.

 

 

 

 

 

 

 

6. 생강 윗물에 빙탕 100g을 넣고

중불로 10분간 끓여준다.

 

7. 색이 투명해지면 약불로 줄여서

올리고당 정도의 점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냉장고에 들어가면 더 굳으므로

생각보다 더 묽은 상태에서 끝내야 함)

 

 

8. 열탕소독한 병에 담아주면 끝.

 

나는 이렇게 불태워졌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적긴하다..

 

그래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생강맛이 진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다.

 

 

 

 

생강 120g으로 생강차가 4잔 나왔으니

겨울에 두고 먹으려면

생강이 1키로는 있어야 할거고..

 

주변 사람들이랑 나눠먹으려면

5키로는 사야겠네..

 

(생강 까다가 내 청춘 다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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