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84. [동탄호수공원] 청국장이 기본으로 나오는 '식껍' 솔직 후기

 

돼지 특수부위 맛집 "식껍"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한

호수공원 맛집 중 하나인 식껍이다.

 

식껍은 예전에 한번 갔던 곳이라

이번에는 원조 부안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원조 부안집의 쫀득살이

품절인 관계로 식껍으로 가게 되었다.

 

(원조 부안집이랑 식껍은

도보로 30초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원조 부안집은 쫀득살이 잘 품절되지만

식껍은 항시 먹을 수 있으므로

돼지 특수부위를 먹고 싶은 사람은 식껍으로,

웨이팅이 싫은 사람은 부안집으로 가는걸 추천함)

 

 

식껍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등심덧살, 꼬들살, 치마살을

각 1인분씩 주문했다.

 

(삼겹살은 흔한 부위니까 패쓰하고

쫀득살은 우리취향이 아니었음)

 

 

의자 안에 소지품을 넣어두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오래 기다렸다며

공기밥을 서비스로 주셨다.

 

식껍이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 때

처음 방문하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사장님은 여전히 친절하셨고

지금은 숙련미까지 느껴지신다.

 

(근뎅 우리는 고기 먹을 때 밥을 안먹..)

 

 

숯불이 나오고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무절임, 마카로니샐러드,

갓+양파+오이장아찌, 콩나물파채가 나왔고

밑반찬들이 대체로 무난하고 맛있었는데

특히 마카로니 샐러드가 맛있었다.

 

그외에도 된찌랑 버섯, 양파, 쌈채소가 나온다.

된찌는 된장이랑 청국장을 섞어서

끓인 것 같고, 여전히 맛있었다.

 

소스도 있다.

소스는 마늘양념장, 후추맛이 나는

빨간양념장, 소금이 나왔고

내입에는 소금이 제일 나았다.

 

불판 위에 멜젓과

대파김치+배추김치도 올려져있다.

대파김치는 막 담근 것 같고

배추김치도 많이 익지는 않았는데

둘 다 기름장에 복아먹는게 더 맛있었다.

 

 

 

고기가 나왔다.

 

 

등심덧살부터 올려준다.

다른부위보다 등심덧살을

더 부드럽게 구우라고 하던데

 

등심덧살의 식감은 쫄깃과

부드러움의 중간이었고 맛은 담백했다.

 

 

다음은 꼬들살이다.

모양이 매우 불규칙했는데

그렇게 정형할 수 밖에 없는 부위인가보다.

 

꼬들살은 적당히 기름졌고

식감이 꼬들꼬들한게 맛있었다.

 

 

 

 

 

 

 

세번째는 치마살(목항정살)이다.

기름이 많은 부위라 그런지

굽는데 연기가 많이 났다.

 

기름지므로 바싹 구워먹는게 좋고

기름의 고소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 부위였다.

 

 

 

1차로 생고기를 먹었으니

이제는 양념으로 마무리할 시간.

 

오도독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고기를 올리기 전에 셀프바에서

대파김치와 배추김치도 추가로 담아왔다.

(이것만 리필한거보니

고기랑 이게 제일 잘어울렸나봄)

 

 

불판 위에 오도독살을 올려준다.

양념은 별로 달지 않고 많이 매콤했고

간은 지난번보다 더 쎄진 것 같다.

 

간이 좀 있는 편이라 밥이나 쌈무랑도

잘 어울렸고, 불향이 많이 느껴져서 맛있다.

 

 

후식으로 물밀면을 하나 주문했다.

육수만 먹었을 때는 맛이 별로였는데

양념장을 섞으니까 좀 나아졌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비빔보단 물이 나은 것 같고

우리가 밀면st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냥 그랬다.

 

면은 길지가 않아서 따로 자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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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맛이 괜찮긴한데

산업단지 쪽에 마약뒷고기라는 곳은

부위도 다양하고 가격도 더 저렴해서

우리는 여기보단 거기를 갈듯.

(사람도 많지 않아서 좋음)

 

 

마약뒷고기 후기는 여기 ↓

Ep283. [동탄2 산단] 통갈매기살이 맛있는 '마약뒷고기' 솔직 후기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여기도 괜찮은데

우리는 마약뒷고기 갈거임.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