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가 존맛인 "수래옥"
우래옥 강남점이 20년 12월에 폐업을 하고
그곳의 주방장과 직원들이 합심하여
21년 하반기에 분당에 오픈한게 수래옥이다.
주차는 가게 앞의 공간에 하면되고
주차관리요원 아저씨가 상주하고 계신다.
(능라도는 발렛비를 받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음)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이고
(토요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1층에도 테이블이 있긴한데
2층이 메인홀인 것 같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메뉴판 크게 보기 ↓
우리는 불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평양냉면을 먹으려고
우선, 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이 나왔다.
깻잎순은 조금 짰지만 맛있었고
겉절이는 잎파리가 연했고 맛은 매콤했고
무생채는 새콤달콤 무난한 맛이었다.
그 밖에 쌈채소도 있었고
동치미는 1인 1그릇씩 나왔다.
동치미는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이물질이 들어있었다.
테이블 한켠에는 냉면에 넣어먹도록
소금, 간장, 식초, 겨자가 놓여있었다.
불판이 나오고
직원분이 육수를 부어주신다.
수래옥의 불고기는
가운데가 볼록한 판에 고기를 굽고
가장자리에 육수를 부어 자작하게 먹는
국물이 있는 서울식 불고기이다.
육수가 끓는데도
불고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불고기 육수는 고기육수 같았고
맛이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감칠맛이 있어서 계속해서 손이 갔다.
간은 살짝 되어있었는데
계속 끓이다보니 나중에는 좀 짰다.
불고기(2인분)가 나왔다.
고기의 색깔을 보니
양념을 막 해서 나오는게 아닌
미리 재워놓는 것 같다.
직원분이 적당량의 불고기를
불판 위에 올려놓고 구워주신다.
양념은 너무 달지도 않고
밸런스가 딱 좋은 양념맛이었고
깨를 갈아넣는지 불고기 뒷맛에서
견과류의 고소한 맛도 살짝 느껴진다.
고기는 좀 질긴 부분이 있었는데
일반 불고기 부위를 사용하는 것 같고
고기부위가 더 좋았다면 모를까
맛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게 느껴진다.
고기를 다 먹어갈 즈음에
직원분이 남은 불고기도 올려주셨다.
여러 테이블을 오가며 열심히 구워주셨다.
불고기의 간이 세지가 않아서
냉면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냥 불고기만 먹어도 되고
육수에 적셔먹어도 되는데
후자가 좀 더 촉촉하게 느껴진다.
두번째 판까지 구우니까
육수에 고기의 기름기가 꽤 빠져있다.
육수를 맛봤더니 좀 많이 짰는데
고기의 양념이 육수에 스며들고
국물도 졸아서 그런 것 같다.
토실군이 주문한 전통 평양냉면이다.
면이 얇으면서 찰기가 있고 메밀향도 많이 나는게
메밀이랑 전분을 섞어서 만든 것 같다.
면이 너무 찰져서 함흥냉면을 먹는 것 같았다.
육수는 육향은 진했지만 간이 좀 쎘는데
면을 풀어먹는데도 짜게 느껴질 정도였다.
(좀 덜 짜도 좋을 듯)

토실군이 평냉을 먹으러 가서
육수를 남긴 곳이 딱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여기이고
다른 한곳은 평가옥이었다.
Ep207. [동탄2] 평양냉면 맛집 '평가옥' 솔직 후기
가래를 끓게하는 "평가옥"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분당의 평가옥이 동탄에도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다. 주차는 건물 안에 공간이 있고 주차요원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jgttmt.tistory.com
다음은 전통 평양비빔냉면이다.
물냉면처럼 비빔냉면도
고명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여기는 소고기로만 육수를 내는지
고기 고명으로 소고기만 들어있었고
(보통은 돼지랑 소를 섞어서 사용함)
다른 고명으로는 백김치와 무절임이 들어있다.
냉면 한그릇이 16천원으로 비싼감이 있는데
그만큼 양도 많고 고기 고명도 많았다.
잘 비벼서 한입 맛을 보는데
양념맛이 좀 애매하다.
단짠도 부족한 것 같고 고춧가루 맛도 많이 난다.
물냉이나 비냉 둘 다 면에서 전분맛이 났는데
손님이 많아서 바쁜건지 면이 덜 빨린 느낌이다.
(물냉은 육수에 희석되서 그나마 덜한데
비냉은 전분맛이 너무 심했음)
비냉을 먹다가 양념이
너무 퍽퍽해서 육수를 요청했다.
물냉면이랑 같은 육수였고
기본적으로 육수가 좀 짠 편이다.
후식으로 배가 나온다.
배는 엄청 달고 맛있었는데
사진을 편집하다가 뭔가를 발견했다.
과일에도 이물질이 있었나본데
다행히 내가 먹은 배는 아니었다.
(토실군 어쩔)

계산을 하고 있는데
옆으로 주전부리들이 보인다.
씨앗강정, 오렌지고구마칩, 메밀과자
검은콩에 검은깨, 단호박칩
자색고구마스틱, 깨쌀과자, 메밀아몬드바
발아현미과자로 부수입을 창출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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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는 맛있는 불고기였지만
저 가격을 주고 사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평양냉면도 육향은 좋았지만
간이 많이 짰고 면도 아쉬워서 그닥.
이 가격이면 차라리 봉피양을 가겠음.
(근데 불고기도 우리같은 서민들한테나
비싸게 느껴지는거지, 돈 많은 사람들한테는
그냥 맛있는 불고기 먹으러 오는 곳일 듯)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평양냉면이 아쉬워서.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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