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만 친절했던 "하한정"
요새 본수원갈비도 그렇고
수입산 소고기집들이 전체적으로 별로여서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하한정에 오게 되었다.
+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냉면 한개가 무료로 제공됨.
+ 작년에 방문했던 후기는 여기 ↓
Ep222. [동탄2 호수공원] 본수원갈비 못지않은 소생갈비 맛집 '하한정' 솔직 후기
소생갈비만 맛있는 "하한정" 토실군께서 생갈비가 자시고 싶다고 하셔 방문하게 된 하한정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고 가게의 내부는 꽤 넓직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소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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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에 고기질이 완전 바뀜 ㅠ)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소왕생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다가
소금과 후추가 놓인 곳을 발견했다.
소금은 후추와 깨가 들어간 맛소금이었다.
밑반찬으로 양념게장, 동치미,
마늘쫑 장아찌, 감자샐러드가 나왔다.
동치미는 꼬릿한 냄새가 나고 무가 물러서 별로였고
마늘쫑 장아찌는 매콤하면서 개운해서 맛있었고
감자샐러드는 보라색 드레싱 맛이 잘 안느껴지는
그냥 담백한 감자샐러드였다.
양념게장은 예전보다 후추맛이 덜해서 맛이 괜찮았지만
다리에 거무틱틱한게 묻은걸 그냥 먹었더니
그게 상한거였는지 역한 맛이 나서 바로 뱉었다.
양념게장은 리필 1회까지 무료이고
그 이후에는 천원씩 받는데, 게장 상태가
안좋은거 같아서 더이상 먹지는 않았다.
샐러드, 파채무침, 연근샐러드, 쌈채소도 있다.
파채무침은 파의 아린향이 잘 느껴지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한 무난한 맛이었고
연근샐러드는 식감이 아삭해서 좋았지만
흑임자 드레싱은 좀 느끼했다.
샐러드에는 매우 인위적인
분홍색 드레싱이 뿌려져있었다.
드레싱이 딸기우유색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맛도 저렴한 딸기색소맛이었다.
그 밖에 1인당 1개씩 양파절임이 제공된다.
+ 마늘+쌈장, 고추, 양파, 쌈채소는
리필코너에서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다.
숯불이 나왔다.
테이블 옆에는 환기시스템 버튼과
수저, 물티슈, 각종 컵들이 놓여있다.
소왕생갈비 2인분이 나왔다.
지난번보다 마블링이 덜하고
육색도 좀 탁한 것 같다.
적당히 익혀서 맛을 보는데
고기에 마블링이 적어서 그런지
기름맛은 덜하지만 매우 부드러웠다.
근데 고기자체가 너무 싱거워서
풍미가 하나도 안느껴졌고
지난번보다 맛이 덜해서 아쉬웠다.
(토실군은 원래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는 스타일인데
여기꺼는 너무 싱거워서 소금에 찍어먹음)
소왕생갈비가 다 구워질 동안
한우육회도 하나 주문했다.
음.. 육회는 고기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다.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맛은 깔끔했지만
입에 넣으면 소금맛이 탁 쳐서
좀 짜게 느껴지는 단짠육회였다.
먹다보니 냄새가 너무 거슬려서
토실군이 그만 먹으라고 했지만
얘가 소왕생갈비보다 비싼 녀석인데..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1.gif)
아까운 마음에 불에 익혀서 먹었다.
불에 익혔더니 간은 좀 더 세졌고
불향이 입혀져서 그런지 좀 나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냄새는 났다.
(이거먹고 탈 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탈은 안났음)
소왕생갈비는 아쉬웠으므로
실패하기 힘든 갈비살로 넘어가기로 했다.
소생갈비살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갈비살 같이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바싹 익혀주는게 더 맛있다.
짜잔.
나는 기름의 고소한 맛도 느껴지고
소왕생갈비가 너무 싱거웠어서 그런지
이정도만 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토실군은 왕생갈비보단 낫지만
이것도 갈비살치고 베스트는 아니라고 했다.
(토실군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이것도 그냥 그런걸로..)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1.gif)
토실군이 먹는거에 진심인 사람이라
음식얘기도 많이 하고 맛표현도 잘하길래
밥먹으면서 하는 얘기들을 내블로그에
그대로 적었더니, 나보고 대필작가라고 놀린다.
(이럴 때라도 빨대 좀 꽂자)
이건 예약하고 방문해서
무료로 받은 비빔냉면이다.
열심히 비벼서 한입 맛을 보는데
냉면이 너무 미지근해서 당황스러웠다.
토실군도 맛보라고 넘겼더니
한입 맛보고는 온면이냐고 할 정도로
냉면이 차갑지가 않았다.
양념장은 양념게장이랑 맛이 같아서 무난했고
냉면이 시원하지 않은 건 좀 아쉬웠다.
비냉과 함께 나온 육수는
적당히 새콤하면서 무난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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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입산 소고기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들었어서
미국산 소고기집들이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 된 건 알고있었는데
한우육회는 진짜..
팔면 안되는 것을 내놓은 듯.
육회뿐만 아니라 게장이나 고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신선하지가 않은 것 같음.
가게에 사람은 많았는데
다들 돼지갈비를 먹고 있었으므로
이용에 참고하면 좋을 거 같음.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소생갈비는 추천하고 싶지 않고
육회는 팔면 안됨.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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