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는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다원맛집"
비오는 날 만두전골이 땡겨서
검색으로 이곳을 발견했다.
주차는 가게 옆의 5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터에 하면 되고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반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4시)
정기휴무는 매주 화요일이다.
가게 내부는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있고
에어컨 바로 앞 명당에서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만두를 빚고 계셨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만두전골은 맑은 육수에
고기, 김치만두가 반반씩 제공되며
1인분은 만두 5알+각종채소+떡+칼국수 구성이며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밖에 기타정보이다.
우리는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했고
뒤이어 밑반찬이 나왔다.
칠게볶음은 짭쪼름하면서
칠게 특유의 맛(?) 같은게 느껴졌고
씹다보면 딱딱한게 입안에 남는다.
무나물은 부드러운 식감에
무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슴슴한 맛이었고,
가지꽈리고추볶음은 그냥 그랬다.
김치는 절인 배추로 만든 겉절이였고
김치가 익지 않아서 칼국수랑 잘 어울렸다.
만두전골이 나왔다.
고기만두 5개, 김치만두 5개, 알배기배추,
버섯, 청경채, 숙주, 떡국떡이 들어있었고
육수는 멸치베이스 같은데
맛이 강하지가 않고 간장을 넣은 것 같았다.
(가쓰오간장을 풀었나)
칼국수 사리는 이렇게 나온다.
만두전골이 끓을 동안 주변을 살펴보는데
후추, 고춧가루, 간장, 다데기가 보였다.
간장소스는 새콤달콤하고 간이 세지 않았지만
만두의 간이 있는 편이라 굳이 찍어먹지는 않았다.
만두전골이 얼추 다 끓었으니 먹자.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덜어서 식혀준다.
단면은 이렇게 생겼다.
고기만두는 슴슴한 이북식 만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엄청 강한 편도 아니다.
간은 적당했지만 후추향이 강하게 느껴졌고
만두소에 부추가 많이 들어있었으며
입에 착착 감기는게 조미료간 것 같다.
김치만두는 많이 매콤해서
매운거 못먹는 사람들은 좀 힘들 정도이다.
김치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고
맵기는 조금만 줄여도 좋을 것 같았다.
만두피는 전체적으로 얇은 편이나
끝맺음 하는 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아쉬웠다.
건더기를 다 건져먹었으면
육수를 팔팔 끓여준 뒤
칼국수면을 투하한다.
칼국수가 끓기를 기다리면서
육수에 다데기를 살짝 풀어봤다.
얼큰한 국밥을 먹는 것 같은 맛이다.
나는 다데기를 푼게 더 나았는데
토실군은 하얀국물이 더 낫다고 했다.
중간에 육수까지 추가하면서
대략 7~8분 정도 끓이니까 면이 익었다.
나는 다데기를 넣은 육수로 먹었다.
칼국수 맛은 그냥 그랬고
면이 울퉁불퉁한게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나오면서 찍은 포장메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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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슴슴하니
맛이 자극적이지가 않은데
만두가 매우 자극적임.
여기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면 좋을 곳 같음.
(육수에 다데기도 잔뜩 풀어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본만두가 더 맛있음.
거기는 사골육수 베이스에 샤브샤브용 고기도 있어서
구성이 더 알차고, 무엇보다 만두가 맛있음.
오산에도 있고 동탄에도 있는
본만두 후기는 여기 ↓
근데 자극적인 만두도
장호덕 손만두가 더 맛있는 듯.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백반기행에 처음으로 속았네.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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