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감으로 만들어서 더 부드러운

"소고기 육전" 만들기

 

 

인터넷으로 고기를 사려는데

육전용/불고기용이라고 적혀있길래

육전이나 부쳐먹을 생각으로 구입했다.

 

근데 고기를 펼쳐보니 왠걸.

그냥 불고기감이다.

 

(그럼 육전용이라고 적어놓지를 말던가;;)

 

 

그럼 의도한건 아니지만

불고기감으로 육전을 만들어보자.

 

 

<재료>

 

소불고기 200g, 계란 3개, 맛소금,

부침가루, 식용유 넉넉히

 

 

<조리과정>

 

1. 불고기용이던 육전용이던

고기에 밑간을 해야하므로 접시에 펼쳐서

전체적으로 맛소금을 가볍게 뿌려준다.

 

+ 맛소금으로 간을 하면

미원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음.

 

+ 소금을 매우 적게 뿌린 다음에

육전으로 하나 만들어서 먹어보고

나머지도 진행하는 걸 추천함.

(고기가 얇고 부침가루에도 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짤 수가 있음)

 

+ 미림이나 맛술은 낯선 맛을 내므로

가능하면 넣지 않는게 좋음.

(잡내가 걱정된다면 차라리 소주를 넣으셈)

 

 

2. 계란 3개를 풀어서 계란물을 만든다.

 

 

3. 상대적으로 모양이 온전한 녀석들부터

부침가루에 묻힌 뒤, 손으로 털어준다.

 

 

4. 계란물에 고기를 넣고

양손으로 뒤집어가며 골고루 묻혀준다.

+ 불고기용이던 육전용이던

고기가 얇아서 접히기 쉬우므로

양손을 사용해서 전을 부치는게 좋음.

 

 

5. 식용유를 두른 팬이 달궈지면

약불로 줄이고 고기를 올린다.

 

 

6.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지면 꺼낸다.

 

 

 

 

 

 

 

이제는 모양이 온전하지 않은

짜투리 고기들로 육전을 만들어보자.

 

 

7. 계란물에 고기를 다 털어넣고

고기에 양념을 하듯 손으로 버무려준다.

 

 

8. 적당량의 고기를 팬위에 올리고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준다.

 

 

9.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면 된다.

 

 

10. 남은 계란물도 한쪽에서 구워주면 존맛이다.

 

 

11. 오늘의 모둠전 완성이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면 끝.

 

육전용 고기도 잘못사면

냄새나고 뻣뻣해서 별로던데

 

불고기감으로 육전을 만드니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식감이 부드럽고

계란맛도 많이 느껴져서 맛있었다.

 

불고기감 육전의 단점은

모양이 좀 예쁘지 않다는 거랑

만들기 빡세다는 거 밖에는 없는 것 같다.

 

 

(단점이 너무 치명적인데)

 

 

 

다른 모둠전 레시피는 여기 ↓

 

Recipe176. 얇아서 더 맛있는 '호박전' 황금 레시피

이날은 토실군을 위한 술안주로 모둠전을 만들기로 한 날이다. 애호박을 얇게 썰어서 부치면 힘들긴해도 확실히 맛은 있다. 그럼 나의 손목과 맞바꾼 호박전을 만들어보자. <재료> 애호박 1개,

jgttmt.tistory.com

 

Recipe177. 새우가 정말 중요한 '새우전' 황금 레시피

간단한데 맛도 좋은 "새우전" 만들기 토실군의 술안주로 모둠전을 만들기로 한 날이다. 보통 모둠전이라고 하면 호박전, 동태전에 (동그랑땡, 꼬지전, 깻잎전, 고추전, 버섯전, 육전) 등을 떠올릴

jgttmt.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