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평이 좋았던

기사식당 왕돈까스이다.

 

직접 식용유에 튀겨먹어야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리뷰가 좋길래 구입해봤다.

 

 

+ 개인적으로 일식돈까스보다는

옛날 왕돈까스를 좋아하는데 ↓

더보기

 

옛날 왕돈까스는 고기 본연의 맛 보다는

넓은 면적의 튀김옷으로 인해

바삭함과 고소함이 배가 되고

 

비록 두께는 얇지만 면적이 넓어서

양이 많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고

 

추억의 덩색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미각과 시각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마켓컬리에서

 [진푸드] 기사식당 왕돈까스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고, 가격은 6,600원이다.

 

 

안에는 돈까스(330g) 1장, 소스 1개가 들어있고

 

돈까스의 크기는 500미리 생수만하다.

 

제품의 포장지가 엄청 거대해서 놀랐는데

제품에 비해 과대포장을 한 것 같고

 

후기에 돈까스가 너무 커서 후라이팬에

다 안들어간다는 둥, 너무 커서 조리하는데

애먹었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돈까스의 크기가 작은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좀 과장을 한 것 같다.

 

 

 

돈까스는 국내산 등심이 55.1% 들어가며

분쇄가공육으로 만드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 밖에도 뒷면에 이런저런 정보가 적혀있는데

 

먼저 돈까스 부분을 확대해보면

돈까스는 돼지고기, 빵가루로 만들며

제품의 유통기한은 9개월 정도라고 하고

조리법은 냉동상태의 제품을 그대로

식용유에 튀기면 된다고 한다.

 

다음은 특제소스이다.

특제소스는 데미그라소스와 프로망스소스,

토마토케첩 등으로 만든다고 하고

소스의 유통기한은 1년 정도이고

조리법은 소스를 해동해서 가열하라고 한다.

 

 

 

 

 

 

 

그럼 이제 먹어보자.

 

 

1. 직경 28cm의 후라이팬에 기름을

아주 넉넉히 둘러주고 중불로 가열해준다.

 

 

2. 튀김옷을 하나 넣어보고 잘 튀겨지면

냉동상태의 돈까스를 넣는다.

 

 

3. 앞뒷면에 기름의 골고루 스며들도록

돈까스를 한번 뒤집어준다.

 

 

4. 이제 약불로 불을 줄인 뒤

고기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준다.

 

 

5. 이제 고기가 어느정도 단단해졌으니

 

확인차 가위로 잘라서 단면을 확인한다.

 

 

6. 완성

 

 

 

접시에 기름종이를 깔아서

돈까스의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소스를 준비해준다.

해동된 소스를 가열해서 사용하라고 했는데

나는 제대로 안보고 해동만 한 상태로 사용했고

소스는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런 맛이었다.

 

 

기름종이를 제거한 접시에 돈까스를 올려놓고

 

돈까스의 절반정도에 소스를 뿌려줬다.

소스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사용했더니

소스가 뭉치고 차가워서 좀 아쉬웠지만

돈까스 맛은 기대이상이었다.

 

조리하기가 번거롭고

엄청 고퀄의 맛은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기사식당

옛날 왕돈까스 맛으로

 

튀김옷이 매우 바삭했으며

기본적으로 밑간이 잘 되어있어서

소스없이 돈까스만 먹어도 맛있었다.

 

단면은 이렇게 생겼는데

얇은 고기를 여러겹 겹쳐놓은 것 같았다.

 

그 밖에 참고하면 좋은 정보는

+ 돈까스는 약불에 조리해야 타지 않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없다고 함.

+ 소스는 꼭 데워먹는게 좋으며

부먹보단 찍먹으로 먹는 것을 추천함.

 

 

 

 

돈까스는 6천원이란 가격대비

두툼하고 맛이 괜찮았지만

 

분쇄육가공육을 사용하고

돼지고기 함량이 55%밖에 안된다는 점과

식용유에 튀기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튀김은 몸에 안좋은데

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튀김류는 자제하는게

좋을 거 같아서 재구매 의사는 없다.

 

(튀김은 이미 치킨 먹는걸로도 충분해서)

 

 

그래도 돈까스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사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