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 "현지반점"
옆집 문앞에 짜장면 그릇이 자주 보이길래
요즘도 그릇을 수거해가나 보네, 그리고 옆집은
짜장면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어릴적 중국집이 생각나서 추억 돋았지만
한번은 옆집에서 연휴 앞두고 짜장면을 시켜먹는
바람에, 그릇수거를 안해가서 진짜 괴로웠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03.gif)
그러던 어느날, 옆집에서 시켜먹는
그 중국집을 배민에서 발견했다..!!
리뷰가 대체로 좋았는데
리뷰 대부분이 맛에 대한 얘기보다는
1. 일회용그릇이 아니라서 좋았고
2. 배달원을 직접 고용해서 1주문 1배달로
면이 불지 않고 빨리와서 좋다는 얘기였지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5.gif)
동탄2에는 맛있는 배달 중국집이 없어서
아쉬워하던 중에, 옆집이 자주 시켜먹는 것을 보면
맛있는 집일 것 같아서 주문하게 되었다.
우리는 (세트4) 등심탕수육+간짜장2를 주문했고
가격은 27천원이다.(+배달팁 2천원)
참고로, 동탄2 중국집 맛집은 여기임 ↓
Ep162. [동탄2 호수공원] 요리가 맛있는'린13' 솔직 후기
다음이 기다려지는 "린13" 동네에서 소문난 맛집인데 코로나의 여파로 다소 한산한 린13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이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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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문앞에 놔달라고 했는데
철가방에서 접시를 하나씩 내려놓는 소리를 듣고
오랜만에 듣는 소리에 또다시 추억돋았지만
그릇이 맨바닥에 놓여져있던 건 좀 당황스러웠다.
(여기는 비대면으로 받으면 안될 듯)
이게 그 탕수육과 간짜장2 세트이다.
간짜장이라서 면과 소스가 따로 담겨오고
면 위에 소스를 부어서
잘 섞어먹으면 된다.
간짜장치고 물기가 있는 편이지만
양념맛은 괜찮은 편이었고, 면은 불기도 했고
밀가루맛도 느껴져서 좀 아쉬웠다.
이집의 간짜장은 일반짜장에
양파만 추가해서 볶은 것 같고,
다른 야채들없이 양파랑 고기만 들어있었으며
양념맛이 깔끔하니 괜찮은 편이지만
양파가 너무 커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다음은 탕수육이다.
탕수육은 배달이라 바삭한 맛이 덜하지만
전형적인 옛날 탕수육 맛이다.
고기질도 괜찮아보였다.
소스는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았고, 농도도 적당하니
무난하게 맛있는 소스였다.
엄청 고급스럽다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호불호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옛날 짜장면집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F인 나는 추억돋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T인 토실군은 배달이 오래 걸린 맛이라며
탕수육이나 짜장면이 다 불고 식어서 아쉬웠다고.
(양념맛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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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중국집은 어디서 시켜야하나 했는데
지금은 콰이찬으로 자리잡음.
이게 콰이찬 B.탕짜짬이고 가격은 28천원임.
원래 탕짜짬의 가격은 25천원인데
짜장1을 삼선간짜장(+3천원 추가)으로
변경해서, 가격이 28천원이 됨.
여기는 일회용 용기에 담겨서 오고
배달 중국집의 한계인건지
여기도 면이 살짝 불어서 왔지만
삼선간짜장은 양념맛이 무난했으며
삼선치고 해산물의 양도 적당한 편이었고,
짬뽕은 은은한 불향이 느껴지는 맛으로
여기까지는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중국집인데
콰이찬의 진짜 매력은 이 탕수육에 있었음.
고기랑 튀김옷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서
비주얼에 비해 튀김옷이 진짜 얇고 바삭했으며
고기도 엄청 실하고 신선한 느낌이었음.
튀김옷은 전분가루랑 밀가루를 섞은 것 같은데
찹쌀탕수육처럼 쫀득한게 아니었고
마지막 한점까지 바삭해서 진짜 맛있게 먹음.
탕수육 소스도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지 않아서
튀김의 맛을 해치지 않는 그런 맛이었고,
탕수육이 작은 박스에 담겨와서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양도 꽤 됐음.
+ 리뷰이벤트로 받은 군만두는
고향만두를 튀긴 것 같고, 튀겨도 맛이 없었음.
(로또랑 군만두 중에 택1이던데
그냥 로또 받는게 나을 듯)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내 인생의 배달중국집은
콰이찬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뉠 듯.
(현지반점은) 재주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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