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는 요리가 맛있고 룸도 있어서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인데,

토실군과 기념일을 맞이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토실군과 단둘이 가는거라

룸으로 예약이 가능할지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빈방이 있어서 룸을 이용할 수 있었다.

 

(적은 인원으로 룸을 이용할 경우, 보통은 코스요리를

먹는다거나 일정금액 이상의 음식을 먹으면 가능한데

도화는 방문했을 때, 룸 이용 여부를 알 수 있었음)

 

 

예약을 하고 방문한거라

테이블에 미리 셋팅이 되어있었다.

기본찬으로 짜차이와 단무지가 나오고

 

자스민차는 보온주전자에 담겨나와서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요리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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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메뉴(면, 밥) ↓

 

점심메뉴 및 코스요리, 주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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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요리를 먹기 위해

전가복(소), 깐풍기(소), 어향동고(4p)와

연태고량주(중)을 주문했다.

 

연태고량주(중)은 250ml이다.

 

 

패스트푸드만큼 빠른 속도로

전가복(소)이 나왔다.

 

안에는 중새우, 전복, 오징어, 관자,

새송이버섯, 정체모를 버섯 2종, 죽순,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은행이 들어있다.

 

이건 나중에 발견한 자연송이이다.

 

전가복의 양념이 강하지 않은거보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 같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중새우는 살이 실하고, 관자는 쫄깃했고

오징어는 식감이 엄청 부드러웠다.

자연송이는 엄청 얇은데도 송이향이 강했고

죽순은 두툼해서 부드럽게 아삭하게 씹혔다.

 

이건 전가복과 함께 나온 소스인데

 고추기름에 간장, 다진마늘을 섞은 것이다.

전가복이 전체적으로 간이 약하고

양념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맛이 좋았다.

 

 

 

 

 

 

 

이건 깐풍기(소)이다.

 

전에는 양상추가 깔려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양파가 깔려있다.

양파로 바뀌면서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덜했고

깐풍기와 생양파의 합도 좋았다.

 

(후라이드 치킨이랑 생양파도 엄청 잘 어울림)

 

 

깐풍기는 막 튀겼는지 엄청 뜨거웠고

소스맛은 적당히 매콤, 새콤, 달콤했다.

 

깐풍기의 단면 모습이다.

튀김옷이 에전보다 두툼해진 것 같고

그래서인지 튀김옷이 처음에는 바삭했는데

금방 눅눅해지는게 좀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어향동고(4P)가 나왔다.

우리는 4P를 시켰는데 5개가 들어있었고

요리를 많이 시켜서 서비스로 주신 것 같았다.

 

한개의 크기가 꽤 컸는데

 

측면이 이렇게 두툼했다.

 

어향동고는 다진 새우살을 표고버섯으로

감싸서 만든 요리라고 하는데

 

새우가 큼직하게 들어가서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잘 느껴졌고

새우살도 푸짐해서 정말 맛있었다.

함께 들어있던 피망, 파프리카, 은행, 버섯을

곁들여서 먹는 것도 맛있었고, 소스는

간장맛이 많이 났으며 간도 꽤 있는 편이었다.

 

 

식사메뉴로 유니짜장면을 하나 시켰는데

두 그릇으로 나눠서 담아주셨다.

삼선자장면 메뉴가 없어지고

유니자장면이 새로 생겼던데, 자장면의 모습이

예전과 똑같은 것 보니 명칭만 바뀐 것 같다.

 

(삼선자장면일 때는 명색이 "삼선"자장면인데

해산물로 칵테일새우 4개만 들어있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명칭을 잘 바꾼 것 같음)

 

자장면을 잘 비벼서 맛을 보는데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평타는 되는 맛이었다.

 

예전에 삼선자장면이었을 때는

진짜 못먹을 수준의 맛이었는데

자장면 맛이 바뀌어서 정말 다행이다.

 

(참고로, 여기는 자장면보다는 짬뽕이 맛있음)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동탄역의 몇 안되는 맛집임.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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