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본점을 두고 있고, 양고기로

미슐랭 가이드에 7년 연속(2017-2023) 선정

자칭 글로벌 맛집ㆍ홍대명물이라 부르는

이치류 동탄역점에 방문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

좌석은 다찌자리만 있다.

한쪽 구석에 옷장이 있어서

그곳에 옷을 보관할 수 있고 (잠금 가능)

기타 소지품은 테이블 아래에 보관할 수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뉴판 크게 보기 ↓

더보기

<고기류>

 

<식사류>

 

<주류>

 

생살칫살 꽃갈비살

테이블당 1인분만 주문이 가능하며

고기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수록

육향이 약해진다고 한다.

 

우리는 생살칫살, 꽃갈비살, 생등심을

1인분씩 주문했다.

 

 

+ 메뉴판에 있던 다른 글들도 살펴보면..

1년 미만의 호주산 양고기를 사용하며

냉동이 아닌 생고기라서 잡내가 없다고 하고

불판은 삿포로에서 공수해오는거고

숯은 비장탄만 100%로 사용한다고 한다.

 

 

테이블 기본 셋팅은 이러하다.

(갈색봉투는 마스크를 보관하는 용도) 

 

기본찬으로 삶은 완두콩과 네기시오가 나온다.

삶은 완두콩은 가볍게 집어먹기 좋았고

네기시오는 네기(대파)와 시오(소금)를 의미하는 말로

일본식 파절임이라고 하고, 간은 많이 짰지만

양고기와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다.

 

고추장아찌랑 백김치도 있다.

고추장아찌는 무난한 맛이었고

백김치는 다른 양고기집에서 기름에 볶은

묵은지를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시큼하게 느껴져서 손이 잘 안갔다.

 

간장소스도 나왔는데

맛이 특색있다거나 강하지는 않았다.

 

그 외에도 소금과 고춧가루가 있다.

소금은 검정색 알갱이가 보이는거보니

트러플 소금인 것 같고 (트러플 맛은 안느껴짐)

고춧가루는 간장에 넣어먹으라고 한다.

 

 

생살칫살, 생등심, 꽃갈비살이 나왔다.

 

직원분이 불판에 기름칠을 한 뒤

 

살치살을 구워주셨다.

 

살치살은 간장에 찍어먹으라고 했는데

간장맛이 강하지 않아서 고기맛이 잘 느껴졌고

기름지지 않아 맛이 담백했고 식감은 살짝 탱글했다.

 

 

다음은 꽃갈비살이다.

 

꽃갈비살은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했고

식감이 쫀득쫀득할거라고 했는데 진짜 그랬다.

 

 

이건 등심이다.

 

등심은 네기시오를 얹어서 먹으라고 했고

맛이 담백하고 식감은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살치살이랑 꽃갈비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대파는 식으라고 간장에 넣어주는데

간도 배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토실군은 짜서 별로였다고 하는거보니

간장에 너무 오래 넣어두면 안될 듯)

 

 

 

 

 

 

 

양갈비(1인분)를 추가로 주문했다.

 

양갈비는 뼈랑 살코기를 분리해서

 

먹기 좋게 손질해주신다.

 

양갈비는 육즙이 많을거라고 했는데

앞의 고기들에 비해 기름지고 맛있었고

 

뼈에 살코기를 많이 남겨놔서

원시인처럼 뜯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혼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다른사람들은 크로스해서 찍는다며

부추기셔서, 우리도 찍어봤는데

 

아무래도 당한 것 같다..

 

 

지금까지 5개 부위 중에 4개를 먹었고

기왕 이렇게 된거 다 먹어보자고해서

 

추가로 주문한 프렌치랙(1인분)이다.

 

이것도 직원분이 열심히 구워주셨다.

 

프렌치랙은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했고

육즙이 가장 많이 나올거라고 했는데

기름도 많아서 고소하니 맛있었다.

 

 

 

이제 후식을 시킬 차례인데

 

공기밥을 시키면 숙주를 구워준다길래

코쇼멘과 공기밥을 주문했다.

(공기밥은 1인당 1그릇씩만 판매한다는 걸

테이블당 1그릇으로 잘못보고 혹해서 시킴)

 

 

공기밥이 나왔다.

메뉴판에는 일본 고급쌀 품종인

고시히카리로 만든 고슬고슬한 밥이라고 했는데

우리입에는 약간 푸석하게 느껴졌다.

 

(맛없)

 

 

숙주는 불판 위에서 구운 뒤, 접시에 담아주신다.

숙주는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었고

전동 그라인더로 뭘 뿌리길래 소금간을

하나보다 했는데 후추만 뿌렸나보다.

 

숙주는 간장소스에 찍어서

밥 위에 얹어먹으면 되는데

숙주에서 후추맛만 강하게 느껴지고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남은 밥은 오차츠케로 마무리할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녹차물이 나오지만, 여기는 한국식으로

따뜻한 보리차물이 나온다고 한다.

보리차에 밥 말아먹는 맛이었고

위에 떠있는 건 볶은 현미같은데

현미는 고소하니 괜찮았다.

 

 

이건 코쇼멘이다.

받자마자 가쓰오부시 향이 확 느껴졌고

유자껍질이 들어가서 잘 섞어먹으라고 했다.

 

살짝 짭짤한 가쓰오부시 국물에

유자껍질의 향긋함이 스치듯이 느껴지는데

국물맛이 엄청 깔끔했다.

 

면은 매우 가늘고 꼬들했으며

처음보는 음식이라 신선하긴 했는데

또 먹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다.

 

그릇도 작고 양도 적은 편이라

맛보기로 시켜보는 것도 괜찮겠다.

(다른 그릇들이랑 비교해보려고 찍음)

 

 

 

 

 

 

동탄역에서는 징기스칸램, 이치류를

동탄호수에서는 양굿간, 양도둑을 가봤는데

 

이치류는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엄청 맛있거나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으므로

지금까지는 양굿간이 제일 만족스럽다.

 

 

동탄의 다른 양고기집 후기는 ↓

 

Ep292. [동탄역] 양배갈비살이 맛있는 양고기 맛집 '징기스칸램' 솔직 후기

반려견용 양고기를 무료로 주는 "징기스칸램" 동탄역에 있는 삿포로식 화로구이 양고기집인 징기스칸 램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11시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10시) 정기휴무는 매

jgttmt.tistory.com

 

Ep306. [동탄호수공원] 가격이 괜찮은 양고기 맛집 '양도둑' 솔직 후기 (+콜키지 비용)

고기에 미림 같은걸 바르는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에 새로 생긴 양고기집에 방문했다. 가게는 이곳에 위치하고 있고 들어가는 길이 좀 헷갈린다. 영업시간은 오후12시부터 오후 11시이고 정기휴

jgttmt.tistory.com

 

Ep316. [동탄2] 양고기 퀄리티가 동탄2에서 제일 괜찮았던 "양굿간" 솔직 후기

식사메뉴가 아쉬운 "양굿간" 동탄 호수공원의 천상계에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양굿간으로 왔다. 양굿간에도 사람이 많아서 이날은 다찌자리에 앉게 되었다. 테이블에 비해 다찌자리는

jgttmt.tistory.com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양 특수부위는 한번쯤 먹어볼만 함.

(나는 한번 먹었으니까)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