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투정하는 토실군에게

다양한 밑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박대를 구입했다.

 

얘가 그 박대이고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국내산 박대의 가격은 10,800원인데

나는 할인할 때 9,600원에 구입했다.

(반건조 박대를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원산지가 기니산, 원양산인 제품이 많으므로

잘 확인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야 함)

 

 

 

내가 구입한 건 반건조 박대인데

 

반건조 생선은 살이 쫀득해지고

고유의 감칠맛이 생겨서 더 깊은 맛이 나며

생선마다 특유의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박대와 비슷한 생선으로 서대가 있는데..

박대와 서대의 차이 ↓

더보기

박대는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고

제철은 10월부터 12월까지이며

크기는 서대보다 2배가량 크다고 함.

 

박대는 비린내가 적고 맛이 담백하며

감칠맛과 부드러운 살이 특징이며

생으로 조리하면 살이 잘 부서지므로

말려서 찜이나 구이로 먹는다고 함.

 

 

서대는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고

제철은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4월에도 살이 올라서 맛있다고 함)

참서대, 흑서대, 용서대, 개서대 등 많은

서대류 중에 참서대가 가장 맛있다고 함.

 

서대는 비린내가 적고 맛이 담백하며

살이 단단하여 횟감용으로 사용한다고 함.

 

 

반건조 생선의 특징도 한번 읽어주고

 

기타정보도 읽어준다.

 

판매처는 삼삼해물(경기 평택)이고

제조원은 어전수산(경남 창원)이라는데

 

박대가 서해안에서 주로 잡힌다는데

부산과 가까운 창원에서 제조를..?

 

 

 

 

 

 

 

이제 박대를 구경해보자.

 

눈은 윗면에만 있고, 크기는

28cm 후라이팬에 조금 못미친다.

 

밑면은 이렇게 생겼고

내장은 머리쪽에 소량으로 있다.

 

밑간이 되어있어서 소금간은 따로 안해도 되고

 

이런 비늘이 꼬리쪽에서 나왔는데

칼로 한번 더 제거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나는 귀찮아서 비늘제거를 안했더니

토실군이 뭐가 자꾸 씹힌다고 함)

 

 

 

그럼 박대를 먹어보자.

 

1. 박대는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군 뒤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2. 앞뒷면에 식용유를 골고루 발라준다.

(생선이 기름지지 않아서 반드시 기름을 둘러야할 듯)

 

 

3. 껍질있는 부분을 아래에 두고 중불에 구워준다.

 

 

4. 2~3분정도 지났으면

생선을 뒤집어서 밑면도 구워준다.

 

(나는 껍질을 바삭하게 먹으려고

한번 더 뒤집었다가 이렇게 됨)

 

 

5. 완성 된 박대구이

 

생선의 맛은 굉장히 담백하며

비린맛이 1도 없고 살도 은근 많은 편이다.

맛은 갈치랑 비슷했는데, 갈치가 살짝 푸석하다면

이건 반건조여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이다.

 

박대는 가시가 적은 생선이라고 들었는데

가운데 큰 가시와 양쪽에 잔가시들이 있었으며

잔가시들이 의외로 너무 거슬렸다.

 

나는 흐르는 물에 생선을 한번 헹궜더니

 밥없이 먹어도 될 정도의 간이었고

살보다는 껍질에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다.

 

 

원래 반건조 생선은 맛이 더 진해지고

쿰쿰한 맛이 나는게 특징인데

 

이건 생선 자체가 비리지 않아서

쿰쿰함 없이 쫀득한 식감만 느껴지는게

반건조 생선의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다.

 

 

 

(이건 재구매 의사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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