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3대 병천순대집으로

박순자충남집청화집이 있는데

 

청화집은 국물이 맑아서 패쓰.

충남집은 카카오맵 평점이 안좋아서 패쓰.

 

이미 맛이 검증된 박순자로 왔다.

 

주말에 방문했더니

한시간 정도 웨이팅을 했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음)

 

포장은 별도의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

 

 

 

이곳의 영업시간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7시이고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이다.

 

주차장 정보는 아래와 같다.

 

 

가게 내부의 모습이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순대국밥(고기만)과

모둠순대를 주문했다.

 

+ 모둠순대는 (순대만)은 14천원

(부속물, 머릿고기만)은 15천원이라고 함.

 

+ 포장은 공기밥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에

1.5배의 양이 제공된다고 함.

 

 

 

밑반찬이 나왔다.

김치랑 깍두기는 공장표 같진 않은데

엄청 특색있는 건 아니고 무난한 맛이다.

 

소금과 새우젓도 함께 나온다.

 

테이블 옆으로 소금, 들깨가루,

후추, 고춧가루, 다대기 등이 놓여있고

 

추가 밑반찬은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셀프코너에는 김치와 깍두기 이외에도

추가로 청양고추, 초장이 있다.

 

 

 

순대국밥이 나왔다.

 

순대국밥(기본)은 순대의 선지때문에

국물이 탁해져서, 고기만으로 시켰더니

안에 부속물이 엄청 많았다.

국물을 한입 맛보는데

국물맛이 전보다 깔끔해진 것 같다.

 

(박순자 순대국의 매력은

돼지냄새가 진한 국물이었는데..)

 

부속물은 내장과 머릿고기가 대부분이고

살코기는 거의 들어있지 않았고, 국물은

간이 아주 약해서 추가로 간을 해야한다.

 

함께 나온 공기밥은 고슬고슬한게

국밥에 말아먹기 좋은 상태였다.

 

 

 

 

 

 

다음은 모둠순대이다.

 

순대는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웠는데

안에 양배추가 들어있어서

은은한 단맛과 수분감이 느껴졌다.

 

부속물과 머릿고기는

내장 위주의 부위들이 많았다.

 

간도 들어있었는데

 

두께가 엄청 두툼했다.

 

간도 막 찐거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엄청 맛있다고 들었는데

 

사진 속의 간은 일반 분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퍽퍽한 식감의 간이었고

두께까지 두툼해서 더 퍽퍽하게 느껴졌다.

 

 

 

 

국물맛이 깔끔해져서

대중적인 맛의 순대국이 되었고

초보자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이 집만의 특색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국물맛이 변한 건 아니고

예전보다 기름이나 불순물을 많이 걷어내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예전에 방문했었던 쌍둥이네나

청화집보다는, 순대국밥이랑 순대 모두

박순자 아우내순대가 더 맛있지만

 

이제는 국물맛이 가벼워져서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박순자는 순대가 맛있는 곳.

국밥도 나쁘진 않음.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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