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재첩식당 경남 하동군 고전면 재첩길 280

 

3박4일간의 광양여행이지만

전체 일정을 보내기엔 광양은 소도시라서

30분 거리의 하동과 순천도 가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둘째날 점심은 하동에서 먹게 되었는데

나는 명종식당(돈까스집)을 가자고 했고, 토실군은

하동이 재첩으로 유명하니 재첩국을 먹자고..

 

늘 그렇듯 토실군의 주장에 따라

점심메뉴는 재첩국으로 정해졌다.

 

(나한테 왜 물어본겨)

 

 

100% 섬진강 재첩만을 사용한다는

동방재첩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는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가게 전경으로 탁 트인 섬진강이 보였다.

 

 

가게 앞 수조에 참게와 메기가 있었는데

참게의 집게발에 털뭉치가 있어서 귀여웠다.

 

 

이곳은 섬진강 재첩만을 사용하는 곳이며

참게, 벚굴, 재첩은 계절에 따라 판매된다고 한다.

 

 

가게 내부의 모습은 이러하다.

 

 

이곳의 메뉴판은 아래와 같고

택배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처음에 재첩덮밥 2개를 주문하려다가

메뉴판에 참게장이 보이길래, 토실군은

재첩덮밥 2개에 참게장을 추가하자고 했지만..

 

나는 재첩이 다슬기(올갱이) 같은 건 줄 알고

나는 어차피 못먹는 건데 굳이 두개나 시키지 말자며

재첩덮밥과 참게장 한접시, 공기밥을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좋아하진 않으셨지만

주문을 받아주셨는데..

 

밑에 작은 글씨로 (반찬추가)라고

적힌 걸 뒤늦게 발견..!!

 

매너없게 시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했다.

(사장님 재첩국 택배라도 자주 시켜먹을게요 ㅠ)

 

 

나의 진상짓에도 불구하고

밑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졌다.

 

김은 굽지 않아서 생김의 비릿함이 느껴지고

눅눅했으며, 열무김치는 많이 익어서 새콤했고

깍두기도 직접 담그신 것 같은데 꽤 익었었다.

(옆에 재첩덮밥만 시킨 테이블에는 김이

없는 걸 보면, 김은 게장이랑 먹으라고 나온 듯)

 

아삭이고추무침, 콩나물무침은 무난했고

배추김치는 적당히 익은 맛이었다.

 

오이무침은 두께가 두툼했고

껍질을 벗겨내서 식감이 연했다.

 

김치류는 직접 담그시는 것 같은데

토실군은 특히 배추김치를 맛있어했다.

 

 

재첩덮밥을 주문하면

재첩국과 재첩회무침, 공기밥이 나온다.

 

 

먼저 뽀얀 국물의 재첩국을 맛보는데

국물이 아주 시원했고

조개탕(홍합탕?) 같은 맛이었다.

 

다슬기의 비린맛을 안좋아해서 걱정했는데

재첩국은 그냥 조개탕을 먹는 것 같았고,

민물냄새도 거의 안느껴져서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안에 재첩도 꽤 들어있었는데

바지락살 같은 식감과 맛이었다.

 

 

다음은 재첩회무침이다.

 

안에 상추와 방아잎이 들어가는데

방아잎의 낯선 향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고,

그 밖에도 김가루랑 재첩이 한가득 들어있다.

ㅁㅁㅁㅁㅁㅁㅁ

양념은 새콤달콤하면서 무난한 맛으로

물회 양념 같기도 했다.

 

안에 무채가 들어간 줄 알았는데 사과였고

달큰하면서 사과 특유의 향과 식감이 느껴졌다.

 

 

다음은 참게장 한접시이다.

참게장은 작은게 3마리가 나온다.

 

게장 위로 참기름이 둘러져있는데

참기름향이 과할 정도로 많이 느껴졌고

참깨도 너무 많이 씹혔다.


게장은 밥이랑 먹어도

짠맛을 감출 수가 없을 정도로

그냥 짠맛 그 자체였다.

 

먹을 것도 별로 없고 짠맛밖에 안느껴져서

굳이 안시켜도 될 것 같았다.

 

 

 

재첩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건

회무침보다는 재첩국인 듯.

 

토실군은 재첩국에 배추김치를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며, 다음에 온다면 재첩국식사

먹을 거라고. (회무침은 너무 새콤했다고)

 

나는 재첩덮밥을 주문하고

재첩국은 토실군에게 양보할 것 같다.

(토실군 재첩국 머겅. 두번 머겅)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호불호 없이 무난한 맛.

(참게장은 굳이)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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