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음식점 퀄리티가 아닌 "최미삼순대국">


하얀국물의 순대국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토실군이 맛있는 순대국집을 발견했다며

나를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최미삼 순대국.

(24시 영업하는데 치고 음식 잘하는 집을 못봤던 거 같아 큰 기대없이 갔음)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낮이나 밤이나 가게에 사람이 워낙 많아

그냥 이중주차하고 나중에 빼주는게 맘 편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순대국밥 두그릇을 주문한다.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로만 구성된 메뉴판도 있다.

(암요 돈버는데는 술장사가 최고지)





맛있게 익은 겉절이와 깍두기는

항아리에 담겨져와서 양껏 덜어먹을 수 있다.

 (가끔 김치를 테이블에 방치하는 가게들도 있는데 여긴 안그랬음) 


그 외에도 부추콩나물무침과 오징어젓, 생양파가 나온다.

생양파를 쌈장에 찍어먹으면 달달하니 은근 맛남.

(입냄새는 덤)



순대국을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께서 돌아다니시면서 밥을 퍼주신다.

바로 만들어서 더 맛있을 것 같았으나

이날은 밥이 좀 질게 된거 같음.

(국물에 말아먹는 밥은 질으면 안된다는 토실군의 개취)



드디어 순대국이 나왔다.


테이블에 와서도 바글바글 끓고있다.



순대국을 받자마자 맨처음 해야할 일은

뜨거운 순대를 꺼내서 식혀놓는 것.

(바로 먹을 고기도 몇개 꺼내놓고)

찰순대 4개와 좀 더 비싸보이는 순대 2개가 들어있다.

순대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냥 보통의 순대맛.


순대국 안의 부속물은 크고 양이 많았다.

국물은 진하고 깔끔해서 정말 맛있었다.

'24시간 우려내는 사골국'이라는 현수막 문구처럼

정말 곰탕을 먹는 것 같았다.



식사를 끝마칠 쯤 나오는 숭늉.

이미 배가 터질 것 같이 부르지만

늉으로 마무리를 한다.



+ 다른날에 먹었던 접시수육

접시 밑에 불이 지펴져있어

밥먹는 내내 따뜻한 수육을 먹을 수 있다.

수육도 맛있다.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동네에 맛있는 순대국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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