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이 필수인 "가지밥" 만들기

 

 

가지를 무척 좋아하는 토실군.


나이를 먹더니 영양밥 같은게 땡기는지

갑자기 가지밥을 자시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백종원님의 가지밥 레시피로

가지밥을 만들게 되었다.

 

 

가지를 이용한 밑반찬도 있어요 ↓

 

 

그럼 가지가지하는 토실군을 위한

가지밥을 만들어보자.




<료> 

쌀 2컵, 가지 2개, 대파 1개, 다진 돼지고기 150g,

식용유 45ml (1/4컵), 간장 25ml (1/8컵)


ㆍ양념장: 대파 1/2개, 다진마늘 1/2스푼, 청양고추 1개,

진간장 4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참깨 1/2스푼




<조리과정>


1. 쌀 2컵을 씻어서 30분 이상 물에 불린다.



2. 가지는 반으로 갈라 적당한 두께로 썰어준다.






3. 대파 1개를 썰어준다.




4. 다진 돼지고기 150g을 준비한다.



5. 팬에 기름을 45ml (1/4컵) 두르고

파를 넣고 볶아 파기름을 내준다.





6. 달큰한 파기름 향이 올라오면

다진 돼지고기 150g을 넣고 볶아준다. 




7.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가지를 넣고 볶다가




8. 팬이 가장자리에 진간장 25ml (1/4컵)을 둘러서

넣은 뒤 골고루 양념이 배도록 볶는다.


+ 팬의 가장자리에 둘러서 간장을 넣게되면

간장이 눌으면서 그 향이 가지에 밴다고 함.



9. 가지에서 물이 나오므로

밥은 평소보다 물양을 적게하여 준비한다.




10. 쌀 위에 볶은 가지를 얹고

백미가 아닌 잡곡모드로 밥을 짓는다.


+ 백미와 잡곡모드의 차이는 조리시간이다.

잡곡모드의 조리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백종원님이 집밥백선생에서

잡곡모드로 밥을 지으라고 말한 이유가

쌀의 물양을 적게 계량해서 밥이 잘 익으라고 

한 것인지, 가지가 푹 오래 쪄지라고 한 것인지

그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30분 이상 쌀을 불리고

잡곡모드로 밥을 지었는데도 밥이 살짝 설익었다.

(물을 더 넣으면 밥이 질어질거같음)


결론은, 쌀은 잡곡모드와 상관없이

1시간 이상 불리는 것을 추천한다.



11. 잡곡모드로 40여분만에 지어진 밥을 잘 섞어준다.




12. 완성 된 가지밥







ㆍ양념장 만들기


1. 마늘 1/2스푼, 대파 1/2개, 청양고추 1개를

각 용도에 맞게 썰어준다.


(마늘은 사진에 나와있는 양의 절반만큼 사용했고

마늘은 그때그때 바로 다져서 사용하는게 맛있음)



2. 준비된 재료에 진간장 4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1스푼, 참깨 1/2스푼을 넣고 섞는다.





3. 예쁜 그릇에 담아주면 끝.

양념장만 맛을 봤을 때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꽤 매콤했는데

가지밥에 넣어서 먹으니 매콤함이 1도 안느껴지고

가지밥이랑 아주 잘어울렸다.


그리고 이 양념장은 스탠다드한 맛으로

콩나물밥, 나물밥 등의 각종 밥에 비벼먹기 좋은

양념장의 정석과도 같다.





양념장까지 얹어야

비로소 맛이 완성되는 가지밥이다.


그냥 가지밥만 먹었을 때는

약간 싱겁기도 하고, 특색이 잘 느껴지지 않는

그저 그런 평범한 밥이었는데


양념장을 얹어서 먹으니 

오 정말 맛있다.


양념장에 비벼서 먹으니

금새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밥을 다 먹고 배가 부르니

느끼함이 걷잡을 수 없이 느껴진다.


가지를 볶을 때, 식용유의 양을 줄여서 사용하면

좀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는 가지가 부드럽게 뭉개져서

밥과 어울리는 느낌이 좋았는데

토실군은 가지의 식감이 느껴지지 않아 아쉽다고..


가지를 1.5cm~2cm 정도로 두껍게 썰고

양념장에 가볍게 볶아서 조리하면

가지의 식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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