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헤비한 월남쌈" 만들기>


예전에 쌀국수집에서 월남쌈을 시켰는데,

닭고기, 소고기 이렇게 두종류의 고기가 나왔다.

근데 고기가 많으니 월남쌈 맛이

훨씬 더 풍부해지고 맛있어 지는게 아닌가?


그날 이후로 우리집 월남쌈은

다른집과 다른 '특별한' 월남쌈이 되었고.


더이상 우리에게 월남쌈은

라이트한 음식이 아닌

헤비한 음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는..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재료>

채소류: 파프리카, 사과, 오이, ​​당근, 깻잎


고기류: 크래미, 김밥햄, 삼겹살, 소불고기



참고로, 불고기는 홈플러스에서 파는 '양념소불고기'입니당.

1.5kg에 19,200원





재료 손질하는 과정은 너무도 험난했으므로

다 생략하고


바로 완성샷.


<재료별 손질 및 조리법>


① 파프리카: 앞뒤 댕강 자르고, 씨빼고, 눕혀서 굵게 채썰기

② 사과: 껍질 깍고 슬라이스로 잘라주기 (작은건 입으로)   

(사과는 갈변되므로 마지막에 자르기. 안그럼 내꺼처럼 됨)

③ 오이: 4등분해서 씨 빼고, 껍질과 속부분 나눠서 채썰기  

④ 당근: 최대한 가늘게 채썰기 (생당근 향이 꽤 강함)        

⑤ 깻잎: 식초로 세척하고, 줄기부분 자르고, 반 가르기       

⑥ 크래미: 적당한 크기로 일일이 찢기 (엄청 수고스러움)    

⑦ 김밥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기름두르지말고 볶아주기    

(햄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을 없애려면 물에 한번 데쳐주세요)


⑧ 삼겹살: 소금, 후추 뿌려서 센불에 굽기 (주방 개판됨)    

⑩ 소불고기: 물이 없어야하므로 센불에 휘리릭 볶아주기   



이렇게 완성 된 '헤비한 월남쌈'



소스는 칠리소스, 땅콩소스 두종류로 준비함.

칠리소스는 몬스위트 칠리소스이고

땅콩소스는 직접 만들었는데 망했다.


망한 땅콩소스의 레시피는

땅콩잼 1스푼, 꿀 1/2스푼, 마요네즈 1/3스푼, 물 1스푼이고


(이걸 굳이 적는 이유는

좀만 보완하면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원래는 물 대신에 레몬즙이 들어가는데,

집에 레몬즙은 없고.. 소스는 퍽퍽하고..

그래서 찾아보니 물을 넣으라고 해서 넣어봄.


여튼 물을 1/2스푼만 넣고, 무언가를 더 첨가하면

괜찮은 땅콩소스가 될 것 같음.



레알 존맛인 땅콩소스 찾음요 ↓

 

 

 

이제 맛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불고기와 삼겹살을 같이 넣는게 은근 괜찮다.

겉돌지 않고 서로의 부족한 맛을 채워줘서

맛이 더 풍부해진달까.

 

그리고 과일을 넣을거라면 사과를 추천한다.

사과의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우러져서 맛이 괜찮다.

 

깻잎도 한장 곁들이면

월남쌈이 더 향긋하고 맛도 개운해진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걸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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