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재료가 중요한 "들기름 막국수" 만들기

 

 

정식메뉴가 아니라서

메뉴판에도 없는 들기름막국수로

유명해진 용인 고기리막국수.

 

맛집 포스팅은 여기 ↓

 

 

워낙 인기있는 집이라

평일낮에도 웨이팅이 있는게 특징이고

우리도 웨이팅을 해가며 종종 방문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있는 메밀반죽으로

들기름막국수를 만들어먹었다가

고기리막국수꺼랑 너무 존똑이라


그뒤로는 집에서만 만들어먹게 되었다는..

 

 

그럼 웨이팅이 필요없는 들기름 막국수를 만들어보자.

 

 

 

<재료>

 

(2인분 기준) 메밀면 2봉지, 맛간장 6스푼,

들기름 3스푼, 김가루, 참깨, 들깨가루

 

 

<조리과정>

 

조리하기에 앞서

재료소개를 좀 하자면..

 

메밀면은 마켓컬리에서 평이 좋아서 구입한

100% 메밀면으로 개당 2천원이다.

 

별도의 해동없이 냉동상태의 면을

바로 조리하는게 편리하다.

 

100% 메밀면임에도 불구하고

꽤 쫄깃하고 메밀의 풍미는 덜했지만

보관이 편리해서 종종 이용할 것 같다.

 

 

들기름은 홈플 시그니쳐 제품으로

가격은 160ml에 13,900원이다.

향이 매우 진하고 고소하며

들기름은 개봉 후 1~2개월 안에 먹어야하는걸

감안했을 때 160ml의 양도 매우 만족스럽다.

 

몇달 전만 해도 9,900원이었는데

13,900원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특징이다.

 

 

간장은 진간장을 사용해도 되지만

집에 맛간장이 있어서 이걸로 간을 했다.

 

맛간장의 성분표는 이러하고

진간장보다 덜 짜다.

 

 

김가루는 아쉬운대로 전장김을 구워서

잘게 부셔서 사용했다.


김가루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김밥김을 사용했다가 잘 부서지지도 않고

맛도 없어서 속상했다. 기왕이면 김가루는

맛있는 김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1.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고 4분간 익혀준다.

 

 

포장지에는 3분간 익히라고 적혀있는데

면이 너무 안익어서 4분간 익힘.

(집마다 화력이나 조리환경이 다르므로

메밀면의 상태를 봐가면서 익히는게 좋을 듯)

 

 

2. 찬물에 여러번 헹궈 전분기를 빼주고

냉장고의 생수로 마무리 한 후 물기를 꽉 짠다.

 

 

 

 

 

 

 

 

3. 메밀면에 간이 배도록

맛간장 6스푼을 넣어 잘 버무려준다.

 

 

 

4. 간을 맞췄으면 들기름 3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5. 양념된 메밀면을 그릇에 담고

 

 

6. 김가루, 참깨,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완성.

 

 원래 메뉴에도 가루 같은게 보이길래

들깨가루를 조금 넣었는데

참깨를 으깨서 넣은 거였나보다.

 

 들깨가루가 들어가니 목이 메이고 맛이 텁텁하다.

그리고 김밥용 김을 사용했더니

두껍고 빳빳한 식감이 맛을 반감시킨다.

 

지난번에는 직접 반죽한 메밀면에

들깨가루도 안뿌리고 맛있는 김을 넣어서인지

고기리막국수에서 파는 것과 99% 흡사했었는데

이번에는 90%정도 흡사한 것 같다.

 

역시 맛집의 비결은 좋은 재료인가보다.

 

그래도 맛있는 들기름 막국수를

웨이팅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재료에 신경을 좀 더 써야겠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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