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이 푸짐하지만

메인만 맛있는 "순돌이곱창"

 

 

군산여행 둘째날 저녁에

1차로 뒷고기를 먹고 ↓

 

Ep252. [군산 나운동] 희귀한 돼지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뒷고기'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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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곱창집에 방문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후 9시20분에도 웨이팅이 있었고

우리는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가게 앞에 대기의자가 있었지만

대기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건 아쉬웠다.

(그냥 가게 앞 의자에 앉아있으면 됨)

 

 

 

이집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막창, 곱창 1인분씩 주문을 했다.

 

 

밑반찬이 나왔다.

당근은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었고

된장은 간이 꽤 쎘고, 쌈장대신 초장이 나왔고

고추+마늘은 둘 다 엄청 매웠다.

 

 

이건 어묵탕이다.

 

어묵이 하얗고 매우 얇았다.

어묵탕은 간이 거의 안되어있었고

어묵은 맛이 없었다.

 

 

이건 케찹과 마요네즈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이다.

 

이렇게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그냥 채썬 양배추에 케찹, 마요네즈 섞은 맛이다.

 

 

술을 주문하면 김치찌개가 나온다.

 

고기, 팽이버섯, 두부가 들어있고 

김치 자체는 맛이 괜찮은데

신김치의 신맛도 많이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가벼운 맛이다.

 

김치찌개보다는 김치국 같은 느낌이고

30분 정도 더 끓이면 좋을 거 같다고

우리집 기미상궁놈 토실군이 얘기했다.

 

 

 

 

 

 

 

오늘의 메인인 막창+곱창이 나왔다.

연탄불에 구워서인지

불향이 엄청 진하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양념맛이 세지가 않다.

 

막창이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러웠는데

이런 부드러운 막창은 처음 먹어봤다.

 

오히려 막창보다 곱창이 씹는 맛이

더 있을 정도로 막창이 부드러웠고

염통 같은 부위는 매우 쫄깃했다. 

 

 

그냥도 먹어보고

 

대파를 곁들여서도 먹어본다.

대파가 푹 익은게 아니라서

대파 특유의 알싸한 맛이 느껴졌는데

이게 또 매력이 있었다.

 

 

깻잎이랑 초장이 나온 이유가 있겠지 싶어

초장을 푹 찍어 깻잎에 싸먹어봤다.

깻잎이 너무 크고 초장맛이 강해서

돼지부속 맛이 잘 안느껴지고 별로였다.

 

깻잎을 반 갈라서

막창이랑 대파만 넣고 먹으니까

막창의 불향에 깻잎의 향긋함이

더해져서 맛있었다.

 

깻잎은 쌈을 싸먹는 용도보다는

향긋함을 더해주는 역할이 큰 것 같고

도리뱅뱅처럼 채썬 깻잎을 돼지부속에

곁들여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마늘도 곁들여서 먹어봤는데

대파, 깻잎에 비해 그렇게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고

마늘도 너무 매워서 괴롭기만 했다.

 

 

역시 깻잎에 싸먹는게 짱이다.

깻잎을 아껴먹으려고

1/4조각으로 잘라서 먹었는데

이 크기로 먹는게 밸런스가 제일 좋았다.

 

 

돼지부속을 다 먹어갈즈음

사장님이 부침개가 안나갔다며

화들짝 놀라시더니

 

부침개를 주셨다.

부침개는 엄청 바삭했고

맛은 담백했지만 기름졌다.

 

 

 

양념맛이 강하지 않고

이 집만의 특색이 있는 맛이라서

기다렸다가 먹은 보람이 있었다.

 

다만, 양념맛이 세지 않고

기름을 쏙 뺀게 아니라서 그런지

먹다보니 금방 느끼해졌고

 

음식양도 생각보다 꽤 되서

2차로 와서 가볍게 먹기보다는

1차로 오면 좋을 곳 같다.

 

 

 

 

같이 나오는 음식들이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므로

웨이팅이 길다면 포장해가는 것을 추천함.

(단, 깻잎은 필히 싸달라고 해야함)

 

+ 어떤 손님이 본인이 여기 30년 단골인데

오늘은 어머니가 안계시고 남자사장님이 계시다며

아버님보다 어머니가 조리하는게 더 맛있는데라고

사람들 다들리게 말해서 남자사장님이 난감해함.

 

(여자사장님 계실 때가 더 맛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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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다음에는 포장으로.

 

재방문 의사 있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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