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도 아쉬운 "복성루"
군산에서 인기있는
중국집인 복성루이다.
우리는 12시쯤 도착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줄이 엄청 길었다.
대기줄이 길 건너서까지 이어질 정도이다.
우리 뒤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한다.
주차는 금강레저타운이 아닌
30m거리의 공영주차장(무료)에 하면 된다.
우리는 40분만에 들어갈 수 있었고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는 일자테이블에 앉았는데
출입구쪽에는 입식테이블도 있고
안쪽에는 좌식테이블이 있는 룸도 있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물짜장과 짬뽕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양파+단무지와 깍두기가 나온다.
양파랑 단무지는 다들 아는 그맛이고
깍두기는 푹 익어서 완전 시었다.
짬뽕이 먼저 나왔다.
국물에서 불향이 엄청 난다.
안에는 돼지고기, 홍합, 오징어, 새우,
조개가 들어있고 건더기가 매우 푸짐했다.
면은 특별한거 없이 그냥 쫄깃한 면이었고
국물은 맛이 진하고 매콤했으며 꽤 기름졌다.
물짜장이 나왔다.
물짜장은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
면에 계란후라이(반숙)가 얹어져있다.
소스는 유산슬과 비슷한데 좀 다른 맛이다.
면에 소스를 부어서 잘 섞어 먹으면 된다.
물짜장을 먹고 짬뽕을 먹으니 싱겁게
느껴질 정도로, 물짜장의 간은 센 편이었다.
(짬뽕도 간이 꽤 있었음)
안에는 감자, 당근, 애호박, 새우, 해삼,
오이, 고기, 소라(전복?)가 들어있다.
호박, 감자 같은 채소들이 들어있어서
전형적인 중국집 짜장면 맛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짜장면을 먹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집 물짜장의 맛은
집에서 유산슬을 만들었는데
그걸로 짜장면을 만들어먹는 것 같은 맛이다.
(토실군이 계란후라이를 보면 노른자부터
퍼먹는 습관이 있어서 우리는 몰랐는데,
옆 테이블에서 노른자때문에 물짜장이 더 질은 것
같다고 얘기함. 근데 노른자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분기 때문에 물짜장이 많이 질긴했음)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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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물짜장보단 맛이 나았지만
여기도 뭐 도긴개긴.
군산에 오면 한번쯤 먹어볼만은
하지만, 두번 올 집은 아닌 듯.
(웨이팅이 길다면 더더욱이)
+ 전주 물짜장집은 여기 ↓
(여기는 깐풍기가 하드캐리함)
+ 군산에서 들렸던 곳들은 여기 ↓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짬뽕이 짬뽕이지 뭐.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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