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에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먹어도 맛있는 "파절이" 만들기
예전에 더반찬에서 육전을 샀을 때
파채가 함께 들어 있었는데
육전이랑 파채가 어쩜 그리 잘 어울리던지.
더반찬 육전 후기는 여기 ↓
그래서 토실군 술안주로 모듬전을 하면서
파채도 함께 만드려는데
손이 많이 가는 전을 만들다보니까
시간에 쫓겨 급하게 파채를 만들게 되었고
일단 양념을 보수적으로 계량하고
부족한 건 추가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대충 양념을 넣었는데..
어머 황금비율을 찾아버렸..!
그럼 우연히 얻어걸린 황금비율의
파채를 만들어보자.
<재료>
대파 큰거 2/3개,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맛소금 1/2티스푼, 식초 2바퀴, 깨 1/2스푼
+ 맛소금만 티스푼으로 계량했고
식초는 사과식초를 사용함.
<조리과정>
1. 엄청 큰 대파 2/3개를 파채로 썰어준다.
파에 칼집을 내서 겉껍질을 분리한 뒤
두세번 접어서 손으로 잡고 썰어주면
짜잔.
속에 알맹이도 가늘게 썰어준다.
2. 파채의 양보다 훨씬 더 넉넉한 크기의
그릇에 파채를 담아준다.
(파채를 큰 그릇에 버무려야 골고루 잘 섞이고
양념도 밖으로 튀지 않음)
3. 파채에 설탕 1/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맛소금 1/2티스푼, 식초 2바퀴를 두르고 버무린다.
+ 내가 사용한 식초는 요거 ↓
4. 파채를 한입 맛보고 간이 잘 맞으면
깨 1/2스푼을 넣고 한번 더 버무린다.
(간이 싱거우면 양념을 같은 비율로 추가하면 됨)
5. 완성 된 파채
파채는 양념이 모자르거나 넘치는 것 없이
밸런스가 딱 맞는 그런 맛이다.
양념맛이 세거나 강하지가 않아서
사람에 따라서는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맛이 깔끔해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가 않고
육전이나 고기에도 고루고루 잘 어울린다.
(이 레시피 얻어걸린 나 칭찬해)
ㆍ
ㆍ
ㆍ
파채를 썰어놓고 모듬전을 부치느라
2시간 정도 상온에 방치했더니, 파채에 물기도 안생기고
오히려 양념도 더 잘 배인 느낌이다.
(비율도 비율인데 상온에 방치하는 것도
하나의 비법인 듯?)
'나의 살림살이 >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cipa173. 짜지 않고 바삭한 '멸치볶음' 황금 레시피 (0) | 2022.07.27 |
---|---|
Recipe172. 육수없이 감칠맛 쩌는 '강된장' 황금 레시피 (+비법된장) (0) | 2022.07.26 |
Recipe170. 복날에 먹으면 좋은 초간단 '능이버섯 삼계탕' 황금 레시피 (+생닭 손질법) (0) | 2022.07.14 |
Recipe169. 꽃게액젓으로 만드는 이영자표 '파김치' 황금 레시피 (1) | 2022.06.17 |
Recipe168. 쉽고 간단하게 즐기는 '냉이나물무침' 황금 레시피 (2) | 2022.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