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13. [오산] 해장국 찐맛집이라는 '새말해장국' 솔직 후기

 

얼큰내장탕이 대표메뉴인 듯한 "새말해장국"

 

 

오산에서 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이다.

 

 

주차는 가게 앞의 공터에 하면 되는데

여러가게가 함께 사용해서 엄청 여유롭지는 않다.

 

주차를 간신히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할아버지 두분이 지나가면서

"여기도 몇번 와봤더니 짜기만 하고 별로라고"하셨고,

 

어떤 젊은 남자는 감탄을 하며서

"여기는 찐맛집이다"라고 외쳤다.

 

(반응이 극과극이당)

 

 

이곳의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이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해장국집인데 소와 돼지도 판매하고 있고

고기 중에서는 특히 삼겹살이 맛있다고 한다.

 

우리는 해장국을 먹으러 왔으므로

얼큰내장탕과 선지해장국을 주문했다.

 

(사람들이 죄다 얼큰내장탕만 시키는 것 보니

여기는 얼큰내장탕이 대표메뉴인가봄)

 

 

밑반찬으로 김치와 섞박지가 나왔다.

 

김치는 먹을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김치는 겉절이로 안익었고

섞박지는 살짝 익었고 맛도 괜찮았다.

 

(해장국이 칼칼한 편이라 김치는 잘 안먹게 되고

개인적으로 섞박지보다는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섞박지가 더 맛있었음)

 

 

그밖에도 해장국에 넣어먹으라고 나온 부추와

 

테이블 한켠에 소금+후추, 겨자+간장,

들깨가루가 있으므로 취향껏 덜어먹으면 된다.

 

나는 부속물을 찍어먹으려고

겨자+간장소스를 챙겼다.

 

 

 

 

 

 

주문하고 1분만에 나온 선지해장국이다.

 

안에 콩나물, 우거지, 내장 등이 들어있다.

국물맛은 약간 얼큰+칼칼했지만

색에 비해 그렇게 매운 편은 아니었고

맛도 엄청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선지는 식감이 부드러운게 푸딩같았고

부드러운 순대 간을 먹는 것 같기도 했다.

 

해장국이 짜다는 후기들이 있던데

그렇게 짜지는 않았고 살짝 간간한 정도였다.

 

해장국은 맛도 무난하고 내용물도 푸짐했지만

국물맛이 진하거나,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게

아니라서 좀 아쉬웠다.

 

 

해장국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공기밥이다.

밥이 약간 푸석하고 수분감이 없어서

밥만 먹으면 그냥 그렇지만, 국밥에 말아먹기에는

좋은 것 같다. (볶음밥용으로도 좋은 밥임)

 

 

이건 얼큰내장탕이다.

 

내장탕답게 내장이 잔뜩 들어있다.

 

여러 종류의 내장이 들어있고

 

곱창도 곱이 가득한게 신선해보였다.

양 같은 부위를 먹을 때는

내장 특유의 쿰쿰함도 느껴졌다.

 

내장탕이나 선지해장국이나

같은 국물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내장탕은 야채없이 내장만 들어있는데다

내장에서 기름이 나와서 그런지

선지해장국보다 국물이 더 기름졌다.

 

나랑 토실군 모두 얼큰내장탕보단

선지해장국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선지해장국에 야채가 들어있어서

내장맛이 덜 느껴지는게 좋았고, 토실군은

선지해장국이 덜 기름져서 좋다고 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해장하기에는

새말해장국보다는 운암회관이 더 좋았음 ↓

Ep228. [오산] 선지가 따로 나오는 '운암회관' 솔직 후기

(운암회관이 국물도 더 낫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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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뚝배기를 받침도 없이

테이블 위로 바로 올림.

뚝배기를 옆으로 살짝 밀려다가

해장국 국물을 쏟았는데

국물이 뜨거우므로 조심해야 할 듯.

 

그리고 가게에 파리가 너무 많았음.

가게 문을 항상 열어놔서 그런지

밥먹는데 파리가 자꾸 들러붙는게 힘들었음.

 

 

 

 

 

 

 

 

<매우 주관적인 나의 총평>

 

우리는 운암회관이 더 취향에 맞는 듯.

 

재방문 의사 없음.

 

 

- 이 포스팅에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다수 포함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