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착 감기는 "골뱅이 소면무침" 만들기>



골뱅이 같이 생겨서 그런지

골뱅이를 무척 좋아하는 토실군.

(매끈하게 생겼다는 의미임)


근데 골뱅이 같이 생긴 건 어떤거지?

매끈한건 골뱅이 껍데기 아닌가?


아 몰랑.


그럼 골뱅이 같이 생긴 토실군이 좋아하는

골뱅이 소면무침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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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골뱅이 통조림 1캔, 양파 1/2개, 당근 1/3개,

오이 1/2개, 양배추 1/6개, 청양고추 2개,

진미채 1줌, 소면 2인분(100원 크기로 두묶음)


ㆍ양념: 고추장 3스푼, 식초 3스푼, 설탕 3스푼 (1:1:1의 비율)

골뱅이 통조림 양념국물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ㆍ소면 양념: 진간장 2스푼, 참기름 2스푼

(소면의 양에 따라 가감하기)


 


<조리과정>

 

[골뱅이무침 만들기]


1. 양파, 오이, 당근, 청양고추를 손질한다.

 

청양고추는 물에 헹궈서 씨를 빼주면 더 좋다.

(기침 주의)

  

  

2. 양배추는 채썰어서 헹구는게 더 편하다.

 

 

3. 진미채는 물에 담가뒀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하얀 진미채는 표백된거라 찜찜하지만

골뱅이 무침에는 하얀 진미채가 들어가야 맛있으므로

물에 담가뒀다 빼는 걸로 위안을 삼는다.

 

 

4. 골뱅이는 양을 늘려야하므로

적게는 2등분, 많게는 3등분해서 잘라준다.

(장사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 참고로, 내가 사용한 골뱅이 통조림은

동원 구운골뱅이이며 진심으로 비추한다.

 

골뱅이 안에 진주(?)같은 하얀알갱이가 자꾸 씹혀서

내가 지금 골뱅이를 먹는건지 해감이 덜 된 조개를 먹는건지

아주 뭐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홈플에서 1+1행사할 때 샀는데.. 낚인 듯 ㅆ..)

 

 

5. 통에 차곡차곡 쌓아둔 재료들을 버무리면

양념을 넣었을 때 뭉치지 않고 양념이 잘 배인다.

(이 상태에서 양념을 넣으면, 양념은 백퍼 진미채 차지일 듯)


 


6. 고추장 3스푼, 식초 3스푼, 설탕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골뱅이 국물 1스푼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장, 식초, 설탕은 1:1:1의 비율로)

 

 

7. 준비한 재료에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면 끝.

  

 

 

 

 

[양념 소면 만들기]

 

8. 끓는 물을 준비한다.

소면에는 기본 간이 되어있으므로,

소면을 끓일 때는 따로 소금을 넣지 않는다.



9. 소면을 넣고 익혀준다.

가스불에 소면이 탈 수 있으므로,

소면을 넣을 때는 불세기를 잠시 줄이는게 좋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 맞음)

 

 


+ 소면 잘 삶게 생긴 토실댁이 알려주는

'소면 잘 삶는 방법'


거품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 찬물 1/3컵 (1차)

또 거품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 찬물 1/3컵 (2차)

또또 거품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 끝


이렇게만 하면 아주 잘익은 소면이 된다.

 

 


10. 소면은 찬물에 여러번 헹궈서

면에 전분기를 충분히 없앤 뒤, 냄비에 다시 담는다.

 

 

11. 진간장 2스푼, 참기름 2스푼을 넣어

소면을 골고루 버무린다.

(양념은 소면의 양에 따라 가감하기)

 

 


 12. 그릇에 골뱅이무침과 소면을 예쁘게 놓고

  

 

13. 악력으로 으깬 깨를 뿌려주면 완성

깨를 으깨서 넣으면 더 꼬소다.

(더 고소하다는 뜻임)

 

 

 

소면에 별도의 양념을 해서

골뱅이무침과 소면이 겉돌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더 맛있는 골뱅이 소면무침이 되었다.

(사실 면만 먹어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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