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군산에서 2박3일간

머문 에이본호텔이다.

 

 

군산에서 인기있는 호텔로는

4성급 라마다호텔, 에이본호텔,

3성급 베스트웨스턴호텔, 호텔은파팰리스가 있다.

 

라마다호텔은 숙소가 낡았다는 평이 있고

에이본호텔은 조식이 맛있다고 하고

베스트웨스턴호텔은 새만금쪽에 위치하고 있고

호텔은파팰리스는 호수가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방을 알아볼 때

라마다는 예약이 다 차서 객실이 없었고

에이본에서 조식을 먹을 건 아니지만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3성급보단

4성급이 낫지 않을까해서 이곳을 골랐다.

 

 

호텔의 크기는 아담한 편이다.

 

 

 

❚ 주차정보

지하주차장은 따로 없고

호텔 바로 앞에 주차타워 건물이 있다.

주말같이 손님들이 많을 때는

호텔 옆의 보도블럭 주차장을 오픈해놓는다.

 

 

 

❚ 체크인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2시이고

 

우리는 날짜를 임박하게 예약해서

코너스위트 2박(금~일)에 36만원을 지불했다.

 

(참고로, 스위트 이상의 객실에 숙박 시

미니바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함)

 

3층부터 8층까지가 객실이다.

참고로, 2층의 포시즌은 소연회장이고

월명은 일식당으로 맛있고 비싸다고 한다.

 

 

❚ 룸 컨디션

코너스위트는 거실과 침실이 구분되어있고

거실에 쇼파와 테이블이 있다.

쇼파는 딱딱해서 불편했고 더운 재질이었다.

 

 

거실뷰는 이러하다.

 

 

출입구 바로 옆에 옷장이 있는데

 

안에는 가운이 있고

 

금고와 슬리퍼가 있다.

 

옷장 옆의 선반에는 구두주걱도 있다.

 

 

거실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침실 안에도 에어컨이 있음)

 

벽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그 위에는 커피포트, 머그잔2, 티백+커피가 있고

 

책상 서랍에는 기독교 경전이 들어있다.

 

미니바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수 2병과

탄산수 2병, 맥주 2캔, 음료 2캔이 놓여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침실이 나온다.

 

침실뷰는 이러하다.

 

 

침실 맞은편에 벽걸이 티비가 있고

침실 천장에도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있다.

 

침실 옆 테이블에는 메모지와 리모컨이 있고

 

전화기도 한대 있다.

 

양쪽 테이블 밑으로 콘센트가 있어서

이곳에 충전기를 꽂으면 된다.

 

 

 

 

 

 

 

화장실은 침실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물컵과 칫솔+치약이 2개씩 있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비누도 하나 있다.

 

드라이기는 세면대 오른쪽 벽면에 있다.

 

안쪽으로 샤워부스가 있고

문에 걸려있는 건 큰수건이다.

(발수건은 서랍장에 있음)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다회용기의 사용법은 용기의 가운데를

꾹 누르면 밑으로 내용물이 나온다.

 

 

 

❚ 룸정비 방법 및 주의사항

아침잠이 많은 경우에는

DO NOT DISTURB 버튼을 눌러놓고

자는걸 추천한다.

 

우리는 느즈막히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MAKE UP ROOM 버튼을 눌러놓고 외출했다.

 

 

숙소에 돌아오니 차+커피가 채워져있었고  

 

칫솔은 새것으로 교체되어있고

비누도 추가로 놓여있었다. 

 

미니바도 원래대로 채워져있었다.

 

자.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첫날 체크인을 할 때, 나는 분명

"고객님은 2박을 하시기에 미니바는 2회가 제공된다"고

로비의 여자직원분께 설명을 들었는데

 

다음날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음료가 추가로 제공된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만 채워져있었다.

 

(내가 미니바 무료는 처음 듣는 얘기라서

여자직원분께 다시 한번 되물었는데

그분이 손짓까지 하면서 첫날에 제공됐던 음료들이

그대로 똑같이 다음날에도 제공된다고 애기함)

 

 

그래서 나는 프론트에 문의를 했고

남자직원분이 원래 이렇게 제공되는게 맞으며

체크인 할 때 설명을 했을거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들은 설명과 다르다고 말하니

남자직원이 나보고 원하는게 뭐냐고 묻길래

나는 어제 내가 두고 간 음료들을

그대로 받고싶을 뿐이라고 했다.

 

잠시 뒤, 남자직원이 음료를 갖다주셨다.

 

남자직원분의 퉁명스런 태도와 말투에

마치 내가 진상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정말 별로였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미니바 무료제공"과

"1박당 미니바 1회제공"은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미니바 무료제공의 경우

사용한 아이템만 채워주는게 맞는데

1박당 미니바 1회제공의 경우

내가 남겨두고 간 음료와 상관없이

첫날에 제공한 음료를 그대로 제공하는게 맞다.

 

문제는, 위 내용을 직원이 구두로 설명하기때문에

직원마다 얘기하는게 다를 경우

소비자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미니바 무료 서비스가

스위트룸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라면

 

스위트룸 숙박비에 미니바 이용 비용이

포함됐다는 얘기이고, 이 경우에는 2박을 하면

2회의 음료가 제공되는게 원칙상 맞다고 본다.

 

제공된 음료를 챙결갈지 두고갈지는

소비자의 몫인거지, 호텔에서 마음대로

선택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나는 에어본 호텔의 서비스 제공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 아쉬운 점

이곳의 아쉬운 점 첫번째는

조명이 많이 어둡다는 것이다.

 

침실에 있는 스탠드조명 2개와

거실에 있는 스탠드 조명까지 모두 켜면

꽤 밝아지니 이용에 참고바란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캐리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러기지렉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쉬운대로 거실 책상 위에

캐리어를 올려놓고 사용했다.

 

 

세번째 아쉬운 점은

객실키가 들어있던 종이에 적힌

와이파이 정보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정확한 와이파이 정보는

벽걸이 티비 뒤에 셋탑박스에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한참을 찾다가 못찾겠어서

포기하고 뒤돌아서는데

이 종이가 바닥에 떨어져서 발견했다.

 

 

네번째로 아쉬운 점은 객실키가

기본으로 1개만 제공된다는 것이다.

날이 더워져서 객실의 에어컨을

일정온도로 설정해놓고 외출하고 싶었는데

객실키가 하나밖에 없어서 난감했다.

 

프론트에 확인해보니, 요청하는 고객님에 한해

객실키를 추가로 발급해준다고 하길래

로비에 가서 객실키를 추가로 받아왔다.

 

 

 

❚ 기타사항

에이본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고

 

주변에 볼거리는 이런게 있고

 

1층 로비에서 와인을 구입하면

월명/스퀘어에서 콜키지가 무료라고 한다.

 

 

 

❚ 마무리

숙소가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이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2016년에 지어져서 전체적으로 깨끗한 편이고

수건에서 냄새가 좀 났지만 침구류는 무난했다.

 

보통 스위트룸은 티비가 2대 있던데

이곳은 티비가 침실에 한대뿐이라서

쇼파에서 티비를 볼 수 없는 점이 불편했다.

 

내가 코너스위트에 묵어서 그런지

스위트룸의 이점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다음에 온다면 디럭스룸에 묵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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